예술(영화)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
- 최초 등록일
- 2008.03.3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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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교육에대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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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이 그 중에서도 내가 공부하는 영화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라는 주문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무수한 단어들이 연결고리 없이 동떨어진 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꽤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문장으로 정리하기엔 긴 시간이 걸릴 것만 같았다. 나에게 있어서 예술로서의 영화라는 것은 그렇게 가까이에 늘 사소한 의미로 존재하지만 묶어 정리하기엔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한 어려운 것이었다.
사실 나는 예술 또는 영화라는 것을 그다지 거창하고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맞고 다른 사람이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 예술이라는 것은 삶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느낌들을 드러내어 놓느냐 아니냐에 따라 정의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심오한 의미보다는 적어도 대부분이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가난한 노인으로 골방에 틀어박혀 평생 동안 만든 너덜너덜한 그림동화가 그가 죽어서야 사람들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비현실의 제국에서]의 작가 ‘헬렌다거’처럼 예술은 누구나의 마음에서, 손끝에서 태어 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영화를 공부하고는 있지만 내가하는 공부가 특별하다고 여긴 적은 없다. 그래서 나는 대학에서 예술을 공부한다기보다는 내 감정을 내 생각을 텍스트로 옮기고 텍스트를 영상화시키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영화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내 마음을 다른 이의 감정을 빌려 나의 작품에 담아낼 수 있는 방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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