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목욕문화
- 최초 등록일
- 2008.03.3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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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목욕문화에 대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목차
일본의 목욕문화
본문내용
일본인들은 목욕하기를 정말 좋아한다. 집에서는 보통 저녁에 한번 목욕을 하지만 온천(溫泉)에 가서는 하루종일 목욕만 하는 사람도 흔하다. 집집마다 목욕탕이 다 딸려있지만 서민들에게는 대중목욕탕(せんとう)이 아직도 인기가 있다. 집에 있는 조그만 욕조보다는 널찍한 대중목욕탕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온천 기분이라도 내어 보려는 의도인 것같다.
-일본의 목욕문화는 한국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목욕에 대한 인식부터가 다르다. 일본인들은「더러운 몸을 씻으러 간다.」는 개념보다는「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러 간다.」는 의식이 강하다. 때문에 일본인들은 목욕탕에서 때(あか)를 미는 한국인들을 보면 노골적으로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대중목욕탕(せんとう)에서 때를 미는 일본인은 없다. 비누로 몸을 씻고 탕 속에 들어가 있다, 탕 밖으로 나와 머리를 감으면 목욕이 끝나기 때문에 목욕시간도 한국인보다 훨씬 짧다. 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교육을 철저히 받은 이들은 목욕탕에서도 조심조심 행동한다. 물이 옆 사람에게 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쓰며, 모르는 사람에게 등을 밀어 달라는 부탁은 애당초 상상도 못한다.
-옛날부터 일본의 가정주부들은, 저녁이 되면 저녁식사 준비와 함께 퇴근하여 돌아올 남편의 목욕물을 데우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고달픈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후, 유타카(ゆたか)를 걸치고 반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과거 일본 남성들의 큰 즐거움이였을 것이다.
-습기가 많고 무더운 나라에 살다보니 몸을 가리지 않게 되고, 몸을 안가리다 보니, 남에게 알몸을 보이는 것도 그다지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였다. 일본의 대중목욕탕(せんとう/錢湯)에 가보면 남탕에 여자종업원들이 들어와서 돌아 다니는 것도 보통이다. 한국에서는 남탕과 여탕을 관리하는 사람이 남녀(男女) 각각 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보통 남탕과 여탕 가운데에 한 사람이 앉아서 양쪽 일을 다한다.
참고 자료
전여옥, 일본은 없다1,2, 푸른숲, 1997
강준식, 일본사는 없다, 아름다운책,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