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3.27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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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마인 이야기’는 이미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이 접해왔었다. 직접 읽은 적은 없어도, 라디오나 TV를 통해 너무 많이 봐오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언제한번 이 책을 꼭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좀처럼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었다. 여러 책들 가운데 내가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었다.
이 책을 많이 접해온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 책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것이 없었다. 제목을 보고도 짐작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로마인 이야기’란 제목이 단순한 책제목 이상으로 가슴깊이 다가온다. 내용만으로는 ‘로마 이야기’라고 했어도 되었을 텐데, 왜 로마‘인’의 이야기인지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로마는 한때 동양의 중국처럼 서양의 모든 나라들을 지배하며 어우르던, 오늘날 흔히 하는 말로 강대국이었다. 하지만 로마가 중국과 다른 것은 고대에 번성했다는 사실이다. 로마가 이토록 고대부터 찬란한 시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로마의 군사력이 아니라, 로마인들의 사고 방식 이었다. 바로 이것이 제목을 ‘로마 이야기’가 아닌 ‘로마인 이야기’라고 한 이유인 것 같다.
또 한가지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로마 번성의 이유는 바로 로마의 체제에 있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아주 일찍이 이루어졌던 선거와 왕의 권력을 견제하여 균형 잡힌 정치를 하고자 했던 기관들, 그리고 5현제 시대에 양자입양제 만으로도 그 체제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로마는 나라의 운영을 어느 특정한 집단, 혹은 개인에게 권력과 이익을 위임하지 않았던 다분히 개방적인 정치체제를 고수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체제가 생겨나고 유지될 수 있었던 것 또한 로마인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책과 함께 늘 따라다녔던 작가의 이름 ‘시오노 나나미’. 이 일본 작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이름뿐이 없었다. 사실 책을 읽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책에 써있는 그녀의 양력 정도는 읽어봤지만, 그 정도로 이 작가의 작품세계 등의 깊은 면모를 안다 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책과 함께 가슴 깊이 각인 되었다
참고 자료
시오노 나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