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서와 통일
- 최초 등록일
- 2008.03.25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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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제정서와 통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요약>
<의견>
본문내용
<요약>
우리 사회에는 신탁 통치에 관해 적어도 두 가지 오해가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오해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1945년부터 1948년까지 신탁통치가 실시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1945년 8월 해방부터 1948년 8월 정부 수립까지 3년간 실시된 것은 미군정이지 신탁통치가 아니다. 신탁통치가 실시될 뻔했지 실시된 적은 없다는 말이다.
두 번째 오해는 많은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탁통치를 소련이 주장했다고 믿는 것이다. 1945년 12월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신탁통치를 소련이 음흉하게 제안하고 미국이 마지못해 합의해주었기 때문에, 애국자들은 이를 반대한 반면 빨갱이들이 찬성했다는 인식이 널리 깔려 있는 배경이다. 심각한 역사왜곡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해방 이전인 1943년부터 미국은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다 하더라도 조선 사람들이 미개하고 자치능력이 없기 때문에 40-50년 정도 훈련을 시켜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소련은 조선의 즉시 독립을 주장하며 이에 반대했고. 미국의 줄기찬 주장에 소련이 마지못해 응한 것이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통과된 신탁통치안 이다. 여기서도 미국은 신탁통치를 5년씩 두 번 실시할 것을 주장했지만, 소련은 5년 동안 한 번만 실시할 것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조선인들이 즉시 독립을 주장하며 신탁통치를 극렬하게 반대하자, 미국은 슬쩍 발을 빼버렸다. 게다가 미군정 하에 있던 동아일보를 비롯한 조선 신문들은 미국이 조선의 즉시 독립을 주장 한 반면 소련이 신탁통치를 주장했다며 소련을 비난했다. 엄청난 왜곡 보도였던 것이다. 이 왜곡보도는 지금까지도 바로 잡히지 않고 있는데, 찬탁=친소=친공=빨갱이 등식 이 성립된 배경의 일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