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거울에 대한 명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3.2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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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과문학 - 겨울에 대한 명상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형이라는 남자주인공과 정인인 가희, 아내인 성현과의 사이에서 사랑과 성 그리고 사회적인
관계를 통해 나르시시즘과 그것을 반영한 사랑을 생각해보았다.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은 말한다. “그렇다. 거울은 없다”라고. 하지만 나의 생각은 이 작품에 국한된 남자 주인공 뿐만 아니라
가희와 성현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는 나르시시즘이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거울이 존재한다.
우선 이 작품의 첫 부분에서 그들의 밀회 장소를 가로등 밑의 강물대신 나트륨 불빛이 반사되는 강이라 하였고 질주하는 차들의 광음,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흐르는 검은 강물 등으로 표현하여 이 둘의 사이가 정상적인, 일반적인 남녀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둘은 밀회 중
버려진 차의 트렁크에 갖히게 된다. 이 장면에서 나는 우연이지만 어쩌면 필연일 수 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과의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를 세 번이나 낙태하고 의도 일수 있겠지만 자신 대신에 친구를 선택하였으며 자신을 하수도로 생각하는 남자 주인공에 대한 가희의 복수이며 죄책감의 표현이자 도구라고 생각을 하였다. 자궁이라 생각할 수 있는 트렁크에서 자궁 속 태아의 자세로 서서히 죽어가며 세 사람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 장면 또한 가희가 말하는 백설공주에
대한 재해석과 세 사람의 관계를 통해 나르시시즘에 대해 한동안 깊게 생각해 보았다.
이 작품 제목에서 말하듯 거울은 나르시시즘을 표현한다. 나르시시즘은 자기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또한 자신이 보이고 싶어하는 가치관이라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공공적인 나르시스트 남자 주인공은 죽어가는 가운데서도 아랫도리를 입으려 하였으며 진정한 사랑인지도 모르는 채 이상형인 성현과 결혼하게 된다.
참고 자료
김영하 / 김영사 / 2001. 0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