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GREY구락부
- 최초 등록일
- 2008.03.23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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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GREY구락부 감상문
목차
최인훈-GREY구락부 감상문
본문내용
‘GREY구락부’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현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현실과 고립된 채 그저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움직임을 거부한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떨어져 있고 번거로움이 없는, 눈으로만 하는 사귐을 자처한 사람임을 자처한다.
만나서 특별히 하는 것도 없고, 이야기는 공중을 떠돌고, 할 말이 없어지면 ‘창’가로 나아가 ‘거의 아름다운’풍경을 바라본다.
이러한 무기력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작품 속 주인공인 ‘현’은 지식인으로써 많은 책을 읽고 공부했지만 그것들이 모두 쓸모없게 되어버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의 방황, 좌절, 고독감을 느낀 것이다. 현실과 자신의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좌절감, 그리고 무력감에 빠진 현은 그것을 차단하기 위해 ‘GREY구락부’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현에게 ‘GREY구락부’는 일종의 도피처로서, 그곳에 가입하게 된 현은 자신의 마음이 비로소 삐걱거리며 바로잡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GREY구락부에 가입한 사람들이 읊어대는 시나, 행동을 보면서 현실도피자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했었다.
참고 자료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