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과제] 창작소설 - 나의첫사랑
- 최초 등록일
- 2008.03.16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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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글쓰기커뮤니케이션 - 창작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한 리포트
학점 A이상 받은 과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오늘도 어김없이 나보다 훨씬 큼지막한 책가방을 둘러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무거운지 안무거운지도 모르겠다. 항상 했던 것처럼 오늘도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다. 앞도 보지않고 바닥만 보고 걷는다. 바닥에 뭐가 떨어져서 주우려는 것도, 잃어버린게 있어서 찾는 것도 아니다. 이유없이 언젠가부터 나는 바닥을 보고 걷는 습관이 생겼을 뿐이다.
“다녀왔습니다.”
“왔니? 어서 씻고 밥 먹을 준비해. 빨리 학원 가야지.”
난 인사만 할 뿐 그 후로 다른 말을 꺼내지 않는다. 나는 수많은 대한민국 학생의 하나였던 것이다. 분명 나도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던 때가 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이런 생활이 반복이었다. 불만을 가질 시간조차 없다. 그냥 이렇게 일상의 반복이 어느새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 버렸나보다.
“명철아 이번 주 까지만 가고 다음 주 부터는 다른 학원으로 옮겨.”
가끔 있는 일이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흘려들었다. 그러나 그 일이 나에게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하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2
같은 동네친구 녀석과 새로운 학원에 가는 길이다. 재호라는 친구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나와 어울렸던 녀석이다. 재호는 한 달 전부터 이미 그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내가 가야할 곳에 있는 친구들과 조금은 친해진 듯 해보였다. 으쓱해 보이는 표정으로 나에게 이런저런 학원 이야기를 해주며 어떤 여자아이가 있는데 무지 이쁘다며 자신도 아직 한마디도 못해봤다는 얘기를 넌지시 건네는 것이었다. 마치 비밀얘기인 것 마냥...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반 두려움반이다. 비록 학원을 옮겨가는 것이었지만 그렇게 나는 학원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처음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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