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춘향수절가(춘향전)`의 원문, 용어풀이 및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8.03.16
- 최종 저작일
- 2005.04
- 13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조선 시대의 판소리계 소설. 주인공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사회적 특권 계급의 횡포를 고발하고 춘향의 정절을 찬양하면서, 천민의 신분 상승 욕구도 나타내었다. 작가와 연대는 알 수 없다.
목차
<1> 206(상) 원문
<1> 206(상) 해석
<2> 206(하) 원문
<2> 206(하) 해석
<3> 207(상) 원문
<3> 207(상) 해석
<4> 207(하) 원문
<4> 207(하) 해석
<5> 208(상) 원문
<5> 208(상) 해석
<6> 208(하) 원문
<6> 208(하) 해석
<7> 209(상) 원문
<7> 209(상) 해석
<8> 209(하) 원문
<8> 209(하) 해석
<9> 210(上) 원문
<9> 210(上) 해석
<10> 210(下) 원문
<10> 210(下) 해석
등..
본문내용
<1> 206(상) 해석
숙종대왕(肅宗大王) 즉위(卽位) 초에 성덕(聖德)이 넓으시사 성자성손(聖子聖孫)은 계계승승(繼繼承承)하사 금고옥적(金鼓玉笛)은 요순(堯舜)시절이요, 의관문물(衣冠文物)은 우탕(禹湯)의 버금이라. 좌우보필(左右輔弼)은 주석지신(柱石之臣)이요, 용양호위(龍驤虎衛)는 간성지장(干城之將)이라. 조정(朝廷)에 흐르는 덕화(德化) 향곡(鄕曲)에 퍼졌으니 사해(四海) 굳은 기운이 원근(遠近)에 어려 있다. 충신(忠臣)은 만조(滿朝)하고 효자열녀(孝子烈女) 가가재(家家在)라. 미재미재(美哉美哉)라. 우순풍조(雨順風調)하니 함포고복(含哺鼓腹) 백성들은 처처(處處)에 격양가(擊壤歌)라.
이때 전라도(全羅道) 남원부(南原府)에 월매(月梅)라 하는 기생(妓生)이 있으되 삼남(三南)의 명기(名妓)로서 일찍이 퇴기(退妓)하여 성가(成哥)라 하는 양반을 데리고 세월을 보내되 연장사순(年將四旬)을 당하여 일점혈육(一點血肉)이 없이 일로 한이 되어 장탄수심(長嘆愁心)에 병이 되겠구나. 일일은 크게 깨쳐 옛사람을 생각하고 가군(家君)을 청입(請入)하여 여쭈옵되 공순(恭順)히 하는 말이,
“들으시오. 전생(前生)에 무슨 은혜 끼쳤던지 이생에 부부 되어 창기(娼妓) 행실(行實) 다 버리고 예모(禮貌)도 숭상하고 여공(女功)도 힘썼건만 무슨 죄가 진중(珍重)하여 일점혈육(一點血肉)이 없으니 육친무족(肉親無族) 우리 신세 선영향화(先塋香火) 누가 하며 사후감장(死後勘葬) 어이하리. 명산대찰(名山大刹)에 신공(神功)이나 하여 남녀간 낳게 되면 평생 한을 풀 것이니 가군의 뜻이 어떠하오”
성참판 하는 말이,
“일생신세(一生身勢) 생각하면 자네 말이 당연하나 빌어서 자식을 낳을진대 무자(無子)할 사람이 있으리오”
하니 월매 대답하되,
“천하대성(天下大聖) 공부자도 이구산(尼丘山)에 빌으시고 정(鄭)나라 정자산(鄭子産)은 우성산에 빌어 나 계시고 아동방(我東方) 강산을 이를진대 명산대천(名山大川)이 없을쏘냐. 경상도(慶尙道) 웅천(熊川) 주천의는 늙도록 자녀 없어 최고봉(最高峰)에 빌었더니
참고 자료
· 강경호, <열여춘향슈절가>, 교학연구사, 1985, 51~58쪽
· 구자균, <한국 고전문학 전집 제 2권 춘향전>, 보성문화사, 1978, 62~73쪽
· 유명자, <춘향전>, 도서출판 장락, 2000, 53~61쪽
· 김현용, <열여춘향슈절가>, 아세아문화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