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본론
1. 십자군 전쟁의 배경
2. 십자군 전쟁의 원인
(1) 서방사회의 인구와 경제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팽창에의 의지
(2) 동방황제의 요청에 대한 답변
(3) 성지 회복을 위한 노력
(4) 외세의 침략과 위기를 통한 서구인의 단결을 위한 움직임
3. 십자군 전쟁의 발생 원인을 통해 본 중세교회의 실상
결론
본문내용
역사라는 학문은 학문의 특성상 어느 한 부분을 정하여 그 안에서 연구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역사연구에 있어 역사적인 시간을 흐름을 고려하기보다 그 시대의 상황만을 고려하는 공시적 연구보다는, 역사적으로 고찰하는 또는 시간의 흐름을 고려하는 통시적 연구를 선호한다. 십자군 전쟁의 배경을 연구하는데 있어 이러한 관점은 더욱이나 필요하다. 왜냐하면 십자군 전쟁은 어느 한 순간의 필요에 의해 나타난 것이 아니라 당시 서로마를 중심으로 한 주변 정세의 복잡한 흐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최소한의 서술을 통하여 개략적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
375년 야만족인 비시고트족(Visigoths)이 훈족에 쫓겨 로마제국 내로 이주해오면서 로마제국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비시고트족은 378년 아드리아노플에서 로마인들을 패퇴시키고, 발칸 반도 일대를 휩쓸었다. 이 사건은 제국의 위용을 떨치던 로마제국의 지도를 새롭게 변화시켰다. 이후 이어진 게르만족의 로마제국으로의 이주는 로마제국을 점차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놓았다. 거기에 더해 7세기 이슬람의 발흥은 근동을 비롯한 많은 지역을 옛 로마제국에서 잘라냈고, 이로 인해 로마제국은 비잔틴제국, 이슬람권, 라틴서방세계로 나뉘게 된다. 이러한 로마제국의 쇠퇴의 일련의 모습들은 이미 로마제국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와, 뒤이은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공인의 원인이 정치적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여기에서 십자군 전쟁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것은 아랍상인 모하메드에 의해 등장한 회교이다. 그의 부름에 복종한 사람들은 참된 신앙에 대한 열정 속에서 통합되었으며,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인들에 대한 침략과 정복으로 그 열정을 전환시켰다. 회교도들의 지배를 받는 기독교인들은 아직은 회교로 개종하도록 강요당하지는 않았다. 단지 열등한 신분이라는 상황 하에서 살 뿐이었다. 7세기부터 11세기까지 그들의 문화적 경제적 우월성은 기독교인들을 압도하는 군사적 우월성으로 변하여 위협을 가했다. 그것은 서부 지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동부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회교도에게 정복을 당하고, 심지어 위대한 비잔틴 제국도 11세기에는 곤경에 처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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