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을 읽고 좋았던 내용에 대해 서술하는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08.02.25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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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근담을 읽고 자기가 좋았던 부분이나 내용에 대해서 논하시오 라는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년 한 해는 내가 살아온 23년 동안 중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었고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했던 시기였다. 또한 작년부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행복해 질 수 있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던 나는 여러 책들 중에서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불교, 도교사상이 융합되어 있고 삶의 지혜와 처세술에 관한 책인 채근담이 눈에 띄었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채근담은 홍자성이 쓴 책으로 인생살이라는 고해를 헤쳐 나가는데 다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기록한 225항으로 된 전집과 은퇴한 다음 전원 속에서 한가로이 세월을 보내는 즐거움에 대해 서술한 내용인 134항으로 된 후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지금 내가 현재 처해져 있는 상황과 맞물려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고 여러 사상에 입각하여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었지만 전집에 나오는 절반 정도는 내가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권세나 권력에 관한 내용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특히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의 파악이 되지 않았다. 한문은 해석하기 어려웠고 해석해 놓은 한글조차 너무 어려워서 아주 짧은 글임에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읽을수록 저자는 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청렴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면서도 어떤 구절에서는 지나치게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책을 여러 번 읽은 후에야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중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겸허함이나 관용 그리고 중용 중에 가장 실천하기 어렵고 난해한 것이 중용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의 나의 생활을 돌아보면 항상 정도를 지나쳤던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감정에 너무 치우쳐 인간관계나 사람들과의 만남에 있어 중용을 지키지 못하지는 않았는지 또한 우리나라는 정을 중요시하는데 인간관계에 있어 중용을 꼭 지켜야 하는지 등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홍자성, (유교로 보는) 채근담, 들녘, 2003
http://blog.naver.com/parsifal?Redirect=Log&logNo=100035988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