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2.2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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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읽고 난 후 쓴 감상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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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꿀꿀, 머리가 네모난 돼지가 실험끝에 태어났다. 실험을 하던 과학자는 이 인위적 비극을 경험한 후 줄기세포니 체세포 복제니 하는 일련의 ‘지구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희망’의 작업을 포기했다. (고했다) 그는 아마 끔찍함의 감정과 ‘in vain’ 한 고독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 이다. (머리가 네모난 돼지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과학자는 돼지의 우성이나 개체수에 관심을 두었을 것이며 자연이라도 머리가 네모난 돼지를 탄생시키지는 않을 것 이다.)
나는 제인구달의 <희망의 이유>를 보고 채식을 결심했다. (1.귀가 얇다 2. 지구상의 생명이 다른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 심지어 그가 고통의 의미나 느낌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님에도!) 아무튼 내가 “나는 이제부터 채식주의자야” 라고 공포했을 때 주위 사람에게서 “너 세상 살기 힘들겠다” 라는 핀잔을 들었다. <인간의 조건>을 읽으며 나는 나의 굴욕(?)을 메워줄만한 단서를 몇 개 발견했다. (벗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미안하지만) “너희들은 지금 부당한 방식으로 사육되는 꿀꿀이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유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너희들은 지금 이 제육볶음을 쩝쩝대겠지. 하지만 그건 분명히 악이야.(물론 나에게 되돌아올 물리적 고통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
다음 날 하교 길에서는 내 친구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육식을 함)이 나를 전도하려고 했다. 나는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러나 논쟁적인 성경구절 때문에 그애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성경에 예수님은 ‘나를 부유케하기 위해 자신 스스로가 가난한 포지션을 차지했다’ (설마 그게 구절의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 라고 얼굴을 찌푸렸지만) 고 나와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좀 불공평한 느낌이 들었다. “만약 내가 신으로부터 존재한다면 더 이상 그에게 폐를 끼친다는 건 그를 두 번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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