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8.02.2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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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란 무엇인가" 장별 요약과 서평을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제1장 역사가의 사실
제2장 사회와 개인
제3장 역사와 과학과 도덕
제4장 역사에서의 인과 관계
제5장 진보로서의 역사
제6장 넓어져 가는 지평선
본문내용
제1장 역사가의 사실
액턴(사실을 대단히 존중한 역사가)과 조지 클라크경(객관적인 역사 진리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 역사가)의 견해 차이는 중간 시기에 걸쳐 나타난 사회관의 전체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액턴은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긍정적인 신조와 냉철한 자신을 표명하고 있는 반면, 조지 클라크 경은 절망과 공상에 빠진 사람들의 당혹과 어지러운 회외주의를 반영하고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우리 자신이 처해 있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게 되며,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를 어떠한 관점에서 보고 있는가 하는 더욱 광범위한 문제에 대한 대답의 일부도 되는 는 것이다.
19세기는 사실을 대단히 존중한 시기였다. 1830년대의 랑케는 도덕주의적 역사에 대항하여 역사가가 할 일은 ‘그것이 진정 어떠하였는가를 보여 주는 데 있을 따름이다.’ 라고 말했었는데, 별로 심오한 얘기도 아닌 이 말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약 3세대 동안은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 이라는 말을 주문 외우듯이 하며 싸워 나갔다. 주문이라는 것이 거의 그런 것처럼 이것 역시 스스로 생각해야만 된다는 귀찮은 의무로부터 역사가들을 해방시켜주기 위한 것이었다. 실증주의자들이 과학으로서의 역사를 열심히 주장한 결과, 그들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실 숭배를 조장했다. 그들은 우선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결론을 유추해야만 한다고 했다. 영국에서 이러한 역사관은 로크로부터 버트란드 러셀에 이르는 영국 철학의 지배적인 조류를 이후는 경험론적 전통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었다. 이 당시 옥시포드 영어 소사전조차도 경험학파의 경향에 치우쳐 사실이라는 말을 ‘결론과는 별개의 경험적 자료’ 라고 규정짓고 있다. 즉, 역사는 확증된 사실의 집성으로 이룩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엔 그러한 말들이 통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사실과 방 한복판에 책상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종류, 또는 비슷한 종류의 사실로 생각해 보자. 이들 두 사실이 같은 방식이나 유사한 방식으로 우리들의 의식에 박힌다고 하자 그리고 이 두 사실이 그것을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똑같은 객관적 성질을 갖는다고 가정해 보자. 이것은 약간 대담하지만 그리 신통치 못한 가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논의는 과거에 대한 지식의 전부가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도 아니며, 역사가에 의하여 그렇게 취급되고 있지도 않다는 난관에 빠지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