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사상의 존재여부와 현실적 정치적 결정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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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한 학기를 돌아보며
2. 한국의 종교적 정치사상에 대한 고찰.
3. 당시 시대상을 고려한 현실적 정치적 결정에 대한 고찰
4. 마치며

본문내용

한국의 정치사상의 존재여부와 현실적 정치적 결정에 대한 고찰



1. 들어가며; 한 학기를 돌아보며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는 정치를 선택해서 수능을 봤고, 대학에서는 정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정치과목처럼 ‘지식’의 측면이 아닌 ‘사상’ 혹은 사유 능력을 기르고 싶었고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마키아벨리, 홉스, 루소 등과 같은 사상가들의 정치사상을 공부하고 싶었다. 1학년 때 정치학원론을 들으며 그런 생각은 더욱 커졌고, 2학년이 되자 이제 정말로 정치학도가 되었다는 사실이 기뻤다. 과목명들을 보니 서양정치사상, 한국정치사상, 근대정치사상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사실 한국의 정치사상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한국에 정치사상이 과연 있었을까?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의문점들을 가지고 4학년 과목임이 불안하지만 과감하게 신청을 해봤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 학기 내내 관통한 문제의식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위에서 언급했듯 한국정치사상의 존재여부에 대한 고찰이었고, 또 하나는 당시 시대상을 고려한 정치적 결정과정에 대한 고찰이었다. 조선말기 전까지는 전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시기 까지는 후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주로 다뤘다. 여기서는 한 학기동안 한국정치사상을 들으며 관통했던 문제의식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2. 한국의 종교적 정치사상에 대한 고찰.

(1) 불교사상과 정치사상.

우선 한국에 정치사상이 존재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우선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불교’를 과연 정치사상으로 볼 수 있을까 로부터 시작된다. 일단 이러한 논의에 앞서 정치사상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그것은 ‘국가의 모든 제도와 정치단체 및 국민 개개인의 정치행동 등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그에 관한 가치판단의 사상체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의를 고려해볼 때 불교를 정치사상으로 볼 수 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