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와 나>(Michael Moore, 1989) (90 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2.14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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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저와 나>(Michael Moore, 1989) (90 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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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우리 나라에서 할 때면 항상 영화잡지나 기타 언론을 통해 이 작품에 대한 기사와 뉴스를 많이 들어왔다. 이렇게 난 이 작품에 대한 이러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작품은 보지 못했었다. 그러고 보면 이번 수업을 통해 이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상당히 운이 좋았던 같기도 하다.
그렇게 화제가 될 만큼 영화는 상당히 흥겹고 재미있고 익살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갖게 하는 묘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내가 두 가지 상이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 연출자인 Michael Moore가 의도한 것이었을 것이다. 분명 그는 무겁게만 표현할 수 없었던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감한 부분, 자본가나 권력자가 숨기고 싶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너무나 생기 넘치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극과 극이 통한다는 말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극과 극이 묘하게 공존하고 있고 또 이 작품은 그 극과 극 사이에서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상당히 주관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따분하고 재미없고, 또 무겁다고 인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이렇게 신선하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이었다.
먼저 즐겁고 유쾌하게 표현된 장면을 보자. 이러한 표현 중에는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서 상황을 표현한 것들이 눈에 띈다. 그러니까 Michael Moore가 도시로 나가 언론계에 종사하다가 다시 자신의 고향인 플린트로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할 때 무슨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어머니가 나오는 기존 영화를 활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마치 자신이 전쟁터에서 돌아왔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Michael Moore가 GM사 회장인 로저를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장면도 기존의 자료, 그러니까 전신을 치는 사람들의 모습, 전보를 치는 모습, 통신을 하는 모습 등이 나오는 옛 필름을 사용하여 몽타주 함으로써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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