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윤리
- 최초 등록일
- 2008.02.1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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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울의 윤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바울의 윤리는 신학적인 근거가 있는가?
2.바울의 윤리를 위한 신학적 틀
(가) 새로운 창조: 종말론과 윤리
(나) 십자가: 신실함의 패러다임
(다) 구속받은 공동체 : 그리스도의 몸
3. 바울의 도덕 논리 : 근거, 규범, 능력
(가) 왜 하나님께 순종하는가? 도덕적 삶의 근거
(나) 순종의 형태는 어떠한가? 도덕적 삶의 규범들
(다) 순종이 어떻게 가능한가? 도덕적 삶의 능력
(라) 결론 : 그리스도의 이야기 안에 있는 우리의 이야기
4. 부록 : 남녀 관계에 대한 바울의 입장
(가) 기대의 전환점에 있는 성: 고린도전서7장
본문내용
1. 바울의 윤리는 신학적인 근거가 있는가?
바울은 선교사요, 지중해 주변에 멀리 흩어져 있는 작은 공동체들을 만들어 가는 조직가였다. 그 공동체들은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여러 무리의 사람이 연합한 것으로, 그들은 하나님이 십자가에 달린 인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고 그래서 온 세상이 새롭게 변형되는 새 시대를 출범시키셨다는 경이로운 고백을 하고 있었다. 신약성경에 남아 있는 바울의 편지는 그들이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한”(빌 1:27)공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격려하고 조언해준 것이다. 로마서를 제외한 다른 모든 편지는, 바울 자신이 직접 개척했기 때문에 그의 설교와 가르침에 익숙했던 공동체에게 쓴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내용이, 피차간에 당연히 여기는 전제로 숨어있다. 서신서가 우리에게 실마리는 다소 주고 있지만, 읽을 때마다 우리는 발언되지 않고 숨겨져 있는 내용에 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바울은 어디에서도 ‘기독교 윤리’를 체계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공동체 조직과 책무에 대한 종합적 요약이라 할 수 있는 ‘교범서’를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장르는 사해 사본에서 발견된 공동체 규범, 마태복음에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 모음, 디다케, 미쉬나에 있는 유대교 ‘할라카’의 성문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 내려온다. 대신 바울은 자신의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목회상의 문제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응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답변이 일관성 있는 신학적 확신에 기초하고 있는가? 그의 도덕적 규범은 심사숙고 없이 전통적인 자료에서 취한 것인가 아니면 그의 복음에 내재한 논리에서 나온 것인가?
신약 학자들은 바울의 윤리적 지시와 신학적 선포 사이에는 아무런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종종 주장했다. 양식 비평의 주창자 중 하나였던 마르틴 디벨리우스는 바울 서신 뒷부분에 특징적으로 등장하는 도덕적 조언의 덩어리들은, 대중적인 헬라 철학에서 채용한 일반 금언들의 수집인 ‘파레네시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조경철, 예수와 하나님 나라의 윤리
조경철, 신약성서 한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