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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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론을 읽고, 이상의 문학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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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본명:김해경)은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2세 때 부터 , 가정의 곤궁으로 백부 집에서 자라게 되고, 백부에게 한문을 배우게 된다. 1917년에 신명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1924년 보성 고보에 편입하게 된다. 이어 1929년 경성고공을 졸업하고, 조선총독부에 취직했다가, 관방 회계과 영선계로 옯긴다. 이 해에 건축회계지에 표지 도안 응모에 당선되어, 미술에도 재능을 나타낸다. 이듬해 1930년, 첫 작품<십이월 십이일>을 발표 했고, 1931년에는 <이상한 가역반응>을 비롯한 시 5편을 발표한다. 1932년 단편소설<지도의 암실>과 시<건축무한육면각체>등 난해한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건강악화로 요양하게 된다. 이때 알게 된 기생 금홍과 서울에서 동거하며, 시<1933.6.1> <꽃나무> <거울>등을 발표 하게 된다. 1934년 조선, 중앙일보에 시 <오감도>를 연재하지만, 극도의 난해성과 실험적 기법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30회 예정이던 것이 15회에 중단되는 아픔을 겪는다. 1935년 경영 실패와 애정파탄 등의 문제로 실의에 빠진 이상은 1936년 시<지비 1.2.3> <이단> <명경> <위독>등과 단편소설<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삶의 안정을 꾀하지만, 이마저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도쿄행을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사상 불손 혐의로 일경에 피체, 석방된 뒤 27세를 일기로 도쿄에서 객사한다.
이상의 문학은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불안과 자의식의 문학이다. 이상의 문학은 극단적인 내향성과 자의식의 문학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소외된 인간 내면의 리얼리티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가로 인정 받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생모와의 생이별과 백모의 냉대 속에 이상은 불안감에 쌓여 살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외부와 동떨어져 조용히 살아가는 자폐적인 성격을 가지게 만들었다. 또 청년기에 계속 앓고 있던 결핵으로 인해 불안은 가중되었다. 게다가 뛰어난 감수성의 소유자였던 그가 수년간의 작가생활을 일제치하의 암흑기에서 보내야 함으로써, 개체적 존재를 위협하는 압도적인 폭력적 분위기를 견디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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