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을 보고 생각해 본 입양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8.02.0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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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수잔브링크의 아리랑을 보고 입양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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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떤 문제를 대할 때, 명확하고, 그 상황에 부합하는 나의 소견을 매번 제시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고,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험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입양에 대한 문제는 내가 입양아도 아니고, 입양을 시켜 본 입장도 아니기 때문에, 그 입양이라는 어떤 삶의 형태를 바라보는 제3자적 입장에서 피상적인 주장을 넘어설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피상적인 주장이라고 해서, 가치 없고, 본질을 정확히 꽤 뚫는다 해서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나 나름대로의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이라는 영화는 물론 오래전에 본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물론 어리고 순수한 감수성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난다. 하지만 오늘 다시 본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은 그 순수한 감수성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 영화는 1966년에 스웨덴으로 입양된 수잔 브링크 (한국이름: 유숙)라는 실존 인물의 삶을 그린 영화다. 수잔은 입양 당시, 스웨덴 양부모의 따스한 환대를 받았지만, 성장해 가는 중에 양어머니와의 불화와 남동생과의 다툼으로 가정에서 소외되기 시작한다. 남동생은 유색인종에 고아라며 수잔을 대놓고 무시하고, 양어머니는 그런 수잔이 가여워 수잔에게 잘해주는 남편에 대한 질투심 때문인지, 수잔을 종처럼 부리고, 창녀로 몰아 폭행하기도 하고, 양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는 수잔의 일기장을 훔쳐보고는 심한 폭행을 가한다. “넌 내 발톱 소재를 하는 것 말고는 우리 집에서 쓸모가 없어.”라고 말하는 양어머니는 정신병적인 폭행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 가운데 수잔은 홀로 ‘나를 증오하는 것만큼, 그녀를 저주하리라..’하며 독백처럼 말하지만, 수잔은 어리고 힘이 없었다. 그 극도의 고통은 첫 번째 자살시도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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