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IT - By John D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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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IT - By John D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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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Donne의 The Bait는 그의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쉽게 읽히지는 않는, 어려운 시이다. 아니, `어렵다`는 표현보다는 `기괴`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고, 평론가들 중에서도 그렇게 평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가 쓰는 비유 - 소위 conceits - 는 대상과의 연관성이 쉽게 연결되지도 않을뿐더러 많은 경우 일반 독자가 기대하는 심상과 Donne의 의도가 맞지 않아서 독자들을 당황시킨다. 이 시 역시 Bait, `미끼`라는 것을 가지고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매우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그려 나간다.
이 시에서 `미끼`는 한 여인, 그리고 그 미끼에 걸리는 물고기는 시적 화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러한 미끼와 물고기의 관계라는 단편적인 비유를 넘어서 시 전체가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강, 낚시, 미끼, 그리고 많은 물고기`의 이미지이다. Compass 라는 심상 하나만 가지고 시를 전개한 "A Valediction : Forbidding Mourning", 혹은 여러 개의 conceit이 통일성 없이 죽 나열되는 듯한 인상을 주는 "The Canonization" 에 비해서 이 시는 훨씬 통일되고 안정된 인상을 준다. 이러한 이미지는 단지 자연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서 시적 화자와 미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그 둘의 사랑과 다른 사랑과의 비교, 대조하는 데에도 쓰인다. 다른 구애 방식 - 혹은 낚시 방법 - 은 인위적이고 잔인하고 속임수를 가지고 사랑을 구하려고 하는 것에 비해서(5,6연에 자세히 묘사됨) 화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것으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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