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그사이의 한국
- 최초 등록일
- 2008.01.3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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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앙드레 슈미드가 쓴 제국 그사이의 한국을 읽고 민족주의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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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종영한 태왕사신기는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키며 방송되었다. 현재 대조영이라는 드라마 역시 높은 시청률을 내보이며 방영되고 있다. 각방송사들에서 서로 경쟁하듯 고구려에 관한 드라마를 만들어 방송하였다. 또한 방영된 드라마들은 모두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구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상향을 상상하게 해준다. 광활한 대지와 어떤 이들에게도 굴복하지 않았던 강인한 정신력 등은 왠지 모를 자랑스러움을 심어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현재 중국에 존재하는 광개토대왕릉비에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아간다. 이 비석은 우리나라가 을사조약을 맺기 며칠 전 당시 황성신문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전까진 광개토대왕이 누군지도 몰랐던 사람들은 그의 업적에 열광하였고 순식간에 위대한 영웅으로 부각되었다. 이때 당시의 신문은 민족이란 단어를 써서 이에 관한 저술을 마구 쏟아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민족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이다. 그러나 나라가 위태롭게 되자 국민들을 하나로 단결하여 대앙하기 위해서 민족이란 단어를 써서 그들을 뭉치게 만들었다. 과연 민족이나 민족주의가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그것에 얽매여 열광하는 것일까? 앙드레 슈미드의 제국 그사이의 한국은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친다. 그는 민족과 민족주의는 실체가 없는 허구 이며 역사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책 제목에서 보이는 제국 그사이의 한국은 사라져가는 제국(중국)과 떠오르는 제국(일본)의 틈에 존재하는 조선을 말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19세기 말 흔들리는 중국에 의해서 그들의 문화는 조선 사람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변해버렸고 그것들을 대체할 것이 필요하였다. 때마침 등장한 민족이란 개념은 곧 그 자리를 대신했다. 민족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곧 우리는 한민족이며 단군의 후예라는 생각이 팽배해졌다. .
참고 자료
앙드레 슈미드 저/정여울 역 /휴머니스트(huma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