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와 삶]동정없는 세상
- 최초 등록일
- 2008.01.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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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정없는 세상`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동정(童貞)없는 세상
2. 동정(同情)없는 세상
3. 박현욱이 말하는 ‘동정 없는 세상’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대한민국이 해마다 명절만큼이나 펄떡거리는 수학능력시험이 지나갔다. 매년 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닌, 그렇다고 백수라고 하기엔 뭔가 어설픈, 수능을 치른 고3수험생들이 거리로 쏟아진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여기, 그들의 깜찍하고도 발칙한 머릿속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유쾌하게 꼬집어준 소설이 있다. 제6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당선작 『동정없는 세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도 점점 서구화 되어 ‘성(性)’에 대해 개방적으로 변해왔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사회는 ‘성’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런 ‘성’에 대해, 그것도 십대의 ‘딱지떼기’라는 경박스러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다루고 있다.
‘동정(同情) 혹은 동정(童貞)없는 세상’ 이라는 동음이의어를 끌어다 온 기발한 착상에 비추어 작가가 말하는 ‘동정없는 세상’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주인공 준호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동정(童貞)없는 세상
동정(童貞). 아이 동(童)과 곧을 정(貞)의 결합이다. 즉 아이의 순수함, 순결함을 상징한다. 그것이 신체적인 정조를 나타내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동음이의어 ‘동정없는 세상’의 첫 번째 동정은 ‘순결’이다.
-한번하자
-싫어
이 소설은 ‘한번하자’로 시작해서 ‘한번하자’로 끝난다. 소설의 주요 소재가 주인공 준호의 ‘딱지떼기’과정이다. 신체적인 어른이 되려면 ‘동정(童貞)’, 즉 ‘첫 경험’을 겪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우리나라 남학생들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흔히 성인이라고 말하는 기준이 되는 나이는 스무 살, 그러나 우리는 ‘스무 살’이라는 법적 나이보다는 동정(童貞)을 떼고 성경험을 가져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은밀하고 발칙한 생각이 어처구니없게도 아직 만연하고 있다. 그런 우리의 현실을 작가는 아직 동정을 떼지 못한 고3 남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아이와 어른의 기로에 선 주인공의 ‘딱지떼기’ 과정을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