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1.1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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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나라 태평시대의 주역 건륭제, 강희제, 옹정제 중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옹정제에 대하여 쓴 책을 읽고 제가 쓴 감상문입니다.
분량은 2페이지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옹정제, 그는 낯선 인물이었다. 청의 황제라면 옹정제의 아버지와 아들이었던 강희제나 건륭제는 얼핏 들어본 적이 있었고, 아무래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은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일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책이 쓰인 당시에도 강희제나 건륭제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옹정제를 발견해 낸 작가는 어떤 점에서 그에게 매료되었는지를 책 전반을 통해 말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 서양이나 동양이나 절대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종종 자신의 피붙이와 싸워야 하는 일이 생긴다. 옹정제 역시 그러한 일을 겪었다. 아버지인 강희제는 무려 아들만 35명을 낳았고, 그 중에서 옹정제는 처음에 태자로 지명된 인물도 아니었으며 강희제 임종 때까지 황위계승의 유력한 인물이 아니었다. 책에서는 그가 정치를 멀리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줄을 선 사람이 없다고 하였지만, 내 생각에는 그야말로 그가 황제가 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유력정치인과 손을 잡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뜻밖에 황제가 된 그는 갑자기 절대 권력을 얻은 적자가 아닌 이들이 그렇듯이 많은 음모설에 휩싸이고, 즉위 초에 그의 정치적 입지는 불안했다. 하지만 청조가 한족을 다스리게 된 것도, 자신이 황제가 된 것도 모두 하늘의 뜻이라는 강한 신념아래 강력한 독재를 펼치게 된다. 유력한 황제의 후보자였던 자신의 형제들은 물론 즉위 초반 황제 입지를 확고하게 해준 공신들마저 자신에게 철저하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히 숙청했다. 시기는 다르지만 형제를 숙청하는 것은 조선시대 태종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공신을 숙청하는 것은 한을 건국한 이후 유방이 장량, 한신을 숙청했던 것과 같다.
참고 자료
미야자키 이치시다/ 차혜원 역/ 이산/ 200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