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
- 최초 등록일
- 2008.01.1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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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창일님이 쓰신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에 관한 서평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우익낭인의 행동과 사상을 중심으로
조선 근대사회의 상황에 대해 서술한 책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처음으로 한일문제에 대한 한국적 시각이 아닌 일본적 시각에서 쓴 글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이 쓴 책이지만, 책의 대부분을 일본의 자료를 이용하였고, 일본에서 출판할 목적으로 쓰인 책이었기에 일본의 입장에서의 침략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근대 일본의 정치사와 사상사에서 조선 문제란 매우 중요한 문제로서 이는 정한논쟁의 형태로 메이지유신 주역간의 권력투쟁문제로서 그 중요성을 띠기도 했지만, 아시아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그 발판으로서 조선 문제는 그들의 대외사상의 중심적 문제가 되었다. 그렇기에 근대기에 있어 일본에서의 조선은 더 없이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사에서 이 시기는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져왔다. 그 이유는 첫째, 메이지기에 조선은 이미 식민지화되었기에 이후 일본 대륙정책 형성과정에서 갖는 주요 변수로서의 위치를 만주에 넘겨주게 되었고, 그리하여 근대 일본의 귀결점인 태평양전쟁을 설명할 때 별로 의미가 없는 관심 밖의 사안이 되어버렸기 때문이고, 둘째, 패전 후 일본사를 재정립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 때문에 일본 역사학계가 치부일 수밖에 없는 ‘조선 문제’에 관심을 쏟을 여유가 없었기고 하고,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잠재되어있는 조선멸시관이 무의적으로 작용하여 조선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점과 마지막으로 조선사에 대한 인식의 결여, 한국 측 사료에 대한 해독능력문제와 사료제약 등을 들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여기서 조선 문제를 소홀하게 다룬 것이 전통적으로 잠재되어있던 조선멸시관과 더불어 조선까지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다는 말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참고 자료
강창일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