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곡 감상문]Everyman

소개글

| 만인 Everyman | 작자미상

목차

중세 도덕극 「everyman」과 2007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everyman」과 현대 연극
끝내는 말

본문내용

「everyman」과 현대 연극

우화를 통하여 인간 내면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의 투쟁을 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도덕극 중 현대에까지 공연되어지고 있는 everyman은 1495년에 네덜란드어로 쓰여진 것을 1529년 경 영국에서 번안한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사람, 친구, 사촌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이 죽음, 분별, 아름다움, 선행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인데 이런 개념의 의인화는 그것이 주는 외연의 형식미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순전히 우매한 대중에게 기독교의 교훈을 전파하기 위한 계몽적인 이유에서였다.

everyman은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칠대 죄악들과 짝하면서 자신의 쾌락에만 빠져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사람에게 삶의 회계 장부를 호출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고 있다. 주인공의 이름을 어느 특정인으로 지칭하지 않고 만인(everyman)이라고 칭함으로써 이러한 경험이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임을 암시하고 있는데 이는 역시나 인류 보편적인 개념들인 선과 악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과 맞물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에서였다.

참고 자료

1 김용덕, 『영국 희곡의 이해』(부산 : 동아대학교 출반부) 2002, p33
1 김인옥, everyman과 doctor faustus에 나타난 기독교적 인간 구원의 문제 연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