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중세국어 시기 /ㅿ/의 인정 여부
- 최초 등록일
- 2008.01.07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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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사 시간에 작성한 레폿입니다
전기 중세국어 시기에 반치음이 존재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논의를 정리한 것으로
각각의 입장을 대변하는 김동소와 이기문의 논의를 정리하고
이에 덧붙여 저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정리 잘 되어 있고 좋은 점수를 받은 레폿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ㅿ/은 <훈민정음해례>에서 불청불탁의 반치음이라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후기중세국어에 음소로서 존재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므로 /ㅿ/은 후기중세국어 시기에 [z]으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ㅿ/이 후기 중세 국어 이전에도 존재했을까 하는 문제는 아직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전기 중세 국어 시기 /ㅿ/의 존재여부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크게 다음 두 가지 견해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이숭녕, 조규태, 김동소 등의 견해로 전기 중세 국어 시기에 /ㅿ/음소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며, 다른 하나는 이와 반대로 전기 중세 국어시기에 /ㅿ/음이 존재했다고 보는 입장으로 이기문, 최범훈 등의 견해로 대표된다. 그리고 이 과제에서는 각 입장을 대변하는 김동소와 이기문의 연구를 토대로 전기 중세국어 시기 /ㅿ/의 인정 여부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한편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전기 중세국어 시기라는 시기구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유인즉, 이기문과 김동소가 국어사 시대구분에 있어서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문은 중세를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전기 중세시기를 10세기에서 14세기 말로 잡고 있는데 김동소의 시기 구분법에 따르면 10세기에서 14세기가 고대 국어에 속한다. 따라서 이기문과 김동소의 연구 결과를 논할 때 시기 설정 및 명칭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과제는 시기 구분을 주제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편의상 두 학자의 의견을 절충하는 차원에서 김동소의 고대 국어 시기가 이기문의 전기 중세 국어 시기를 일부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이번 논의가 두 학자의 의견 중 어떤 것이 어떤 점에서 볼 때 타당하고 미흡하며, 나의 견해는 어떠한지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 의의를 둘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본인의 배경 지식이 부족한 탓에 학자들이 연구과정에서 행한 접근방법의 적합성에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전개하는 쪽으로 진행될 것임을 말한다.
참고 자료
김동소, <한국어 변천사>, 형설출판사, 1998.
박창원, <중세국어 자음 연구>, 한국문화사, 1996.
성환갑, <국어사 요목>, 일광사, 2005.
이기문, <국어사 개설>, 태학사, 1998.
허 웅, <국어음운학>, 정음사,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