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 최초 등록일
- 2008.01.04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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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께서 칭찬해주신 레포트입니다. 요약과 느낀점 그리고 현대에 사는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우리가 나아가야할지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목차
"고대 이스라엘 역사는 학문적 허구다”
어떻게 우리사회가 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Ⅲ. 맺 는 말
본문내용
최근 몇 년 동안 되는대로 집히는대로 읽어왔던 것은 중동/이슬람/이스라엘에 관한 책들이었다. 왜 책을 읽는가? 잠시 우문(愚問)을 던져보면, `보기` 위해서다. 그냥 남이 보여주는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보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고, 간단하게 대답해두자.
바로 보는 것, 제대로 보는 것은 `가려진 것`들까지도 보는 것, `권력의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배제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절절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 제대로 보려면 많이,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만 해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아주 구체적인 사실들을 많이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할 것은 너무 많은데, 그 많은 것들이 또한 권력의 담론에 의해 가려져 있으니. 그래서 알기가 힘들고 보기가 힘들다. 아무리 `비판적`인 책들을 읽는다 해도 눈을 가리고 있는 장벽은 두텁디 두텁다. 두터운 장벽을 조금이나마 뚫어보려고 책을 읽는다. 한 권을 읽고, 이제 1cm 쯤은 뚫렸겠거니 생각하고 또 한권을 펼치면 여전히 높고 두터운 장벽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제대로 본다는 것은 어쩌면 이렇게 어려운 작업인가. 리뷰를 쓰기 앞서 이런 독백 아닌 독백을 늘어놓게 만든 이 책.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절감하면서 잠시 좌절. 착한 독자를 이렇게 좌절하게 만든 이 책은 참으로 나쁜 책이다! 한번 욕해주고 싶지만 대단히 훌륭한 책이다.
책은 `침묵당한 팔레스타인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침묵당한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소개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이른바 `성서고고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고대 이스라엘`에 대한 연구들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고대 이스라엘`에 대한 환상의 이면에 숨겨진 정치적 함의를 파헤친다.
역사연구는 결코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 역사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특정 텍스트를 `선택`해 연구하고 `편파적`으로 해석하는 학문이라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