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묵공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29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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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묵공>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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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와 혼돈의 춘추전국시대. 이 시기는 봉건제 국가였던 주나라 제후들이 독립을 하면서 제각기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던 시기로, 중국 대륙 전체는 전란에 휩싸이고 이러한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이러한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사상인 ‘묵가’이다.
천하 통일을 눈앞에 둔 조나라 대륙의 10만 대군은 마지막 길목에서 인구 4,000명밖에 되지 않는 소국인 양 나라의 양성 함락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양나라는 묵가에게 지원 부대를 요청하지만, 묵가에서 온 지원군은 단 한 명 혁리뿐이었다. 홀로 양성을 찾아온 혁리는 전략적으로 조나라의 공격을 막아내어 양성의 사람들이 혁리를 따르게 되고 그러자 위협을 느낀 권력자들은 혁리를 내쫓으려고 모함을 한다.
사실 묵가사상은 유가나 도가사상에 비해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영화 마지막에 혁리가 ‘겸애사상’을 널리 알렸다고 하는 부분에서 고등학교 때 ‘묵자는 겸애’라고 외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긴했지만 말이다. 영화를 보면서 묵자의 사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또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묵가와 묵가의 사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묵가의 “어떠한 침략전쟁에도 반대한다”(非攻)는 사상을 이 영화에서는 잘 표현해주고 있다. 혁리는 양성을 구하기 위한 전쟁을 하러 온 인물이다. 하지만 전쟁영화에서 혁리는 전쟁을 막으려고, 피하려고만 한다. 심지어 자신의 승리에도 기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군의 승리 뒤에는 적군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적군의 시신을 보며 슬퍼하는 혁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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