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한국영화 행복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12.2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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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단한 영화감상문입니다. 용량은 A4 1장 반 분량이며 글씨 포인트는 11로 맞추었습니다.
영화 제목이나 표지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만드시면 되며 편하게 글 내용만 담아 두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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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초반 향락과 욕망에 찌든 ‘영수’(배우 황정민 분)의 모습이 괜시리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다. 그것이 곧 내 삶의 순수함과 고귀함을 증명한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면서 향락에의 유혹을 느끼고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가. 그런 그는 신이 일침이라도 가한 듯 간경변 이라는 병을 안고 시골 어느 요양원으로 간다. ‘희망의 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곳에서 세상에 찌들었던 그도 어느새 시골 생활에 동화되어가고 그 과정에서 ‘은희’(배우 임수정 분)라는 인물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시골생활 내내 영화는 아름답고 정취있는 시골의 정경을 선사하며 잔잔한 분위기로 관객을 이끌어간다. 가슴이 탁탁 멎는 스릴이나 감동은 크게 느낄 수 없을지라도 영화의 잔잔함 속에서 결국 우리에게 던져지는 질문은 결코 잔잔하지가 않다. ‘행복’ 그 제목에서 감독이나 작가가 나타내고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시한부 인생의 한 여자와 세상에 찌들다 병든 한 남자가 사랑하다 남자는 그녀를 버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뭐 그런 진부한 사랑 이야기만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 아닐 것이다. 시골집에 걸린 샛노란 오렌지색의 곶감들, 차가운 겨울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 등은 쌔까많고 반짝이는 클럽, 가슴까지 두드리는 쿵쾅거리는 비트의 소란스러운 음악소리들, 반 쯤 벗은 여성들의 허리선등의 이미지와 의도적인 대조를 띄며 과연 ‘무엇이 행복인가’라는 질문으로 보는 이의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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