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당쟁의 역사

소개글

조선시대 붕당정치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고쳐나가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당쟁사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
Ⅱ. 조선시대 당쟁사
1.당쟁이란 무엇인가?
2.사림정치의 틀
3.당쟁의 실상
4.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Ⅲ. 당쟁과 오늘의 정치

본문내용

우리는 대체로 말기적인 당쟁을 가지고 조선시대 당쟁의 성격을 논하는 경우가 많으며, 당쟁이 망국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에 책임이 있기도 하겠지만, 실상 나라가 망할 때는 당쟁은 퇴색되고 외척들의 세도정치가 실시되고 있었다. 당쟁을 비판하려면 사림정치를 비판해야 할 것이고, 사림정치를 비판하려면 유교적 문치주의를 나무래야 하며, 유교적 문치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면 한국의 역사 전반을 비판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속성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왜 그런 방향으로 흘러 갈 수 밖에 없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임무일 것이다. 이것을 지나치게 흑백논리로 재단하는 데 그친다면 슬기로운 일이 되지 못한다. 과거를 돌아보아 오늘을 개선하며, 오늘을 귀감으로 삼아 내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우리의 정치사를 살펴보면, 전근대적인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상당부분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정치의 잔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정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선 조선시대 사림정치의 산물인 당쟁의 속성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제, 필자는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고 그렇게 전개되어 갈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여 현재와의 관련성을 부각해 보고자 한다.

Ⅱ. 조선시대 당쟁사
1. 당쟁이란 무엇인가?
당쟁(黨爭)이란 붕당(朋黨)이 갈려 서로 다투는 것을 말한다. 이건창의『당의통략(黨議通略)』에 나오는 ‘붕당지쟁(朋黨之爭)’의 준말이다.
그러면, 붕당이란 무엇인가? ‘붕(朋)’이란 친구나 벗을 의미한다. 보통의 친구나 벗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道)’를 같이 하거나 같은 ‘스승’밑에서 배운 학우를 ‘붕’이라 한다. ‘동도왈붕(同道曰朋)’,‘동사왈붕(同師曰朋)’이라 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면, ‘당(黨)’이란 무엇인가? ‘당’은 ‘편당(偏黨)’ · ‘파당(派黨)’을 의미한다. 자기를 따르는 사람은 받아들이고, 자기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배척하는 것이 ‘당’이다.

참고 자료

이성무, 『조선시대 당쟁사 1-사림정치와 당쟁 : 선조조~현종조』, 동방미디어, 2002.
이성무, 『조선시대 당쟁사 2-탕평과 세도정치 : 숙종조~고종조』, 동방미디어,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