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순수함과거짓말
- 최초 등록일
- 2007.12.23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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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옷을 입고 TV로 디즈니 만화를 보거나, 디즈니 동화책을 보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동심을 자극하는 매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면, 그 때를 대표했던 상당한 부분의 이미지는 바로 ‘디즈니’이다. 남자 아이들은 디즈니 만화를 통해 아름다운 미녀와 결혼하게 되는 멋진 왕자를 꿈꾸었고, 여자 아이들은 멋지고 지위 높은 소위 ‘백마 탄 왕자’라고 일컫는 남자를 만나 공주가 되는 것을 꿈꾸었다. 이처럼 디즈니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디즈니 만화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준다고 믿고 있었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디즈니 만화를 통해 실제 아이들의 순수성은 결국 상실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곧 저자의 생각에 동감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는 디즈니를 비판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철저한 기업주의와 미국 중산층 백인문화를 파헤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의도하는 것은 디즈니가 악덕기업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수함으로 상징되는 디즈니에 대한 맹목적인 사람들의 믿음을 우려하고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디즈니의 교육,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중심으로 비판을 전개해 나가면서 이제까지 보편적으로 받아들였던 디즈니의 순수성을 꼬집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교육은 서민층을 위하기보다 백인 중산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룬 애니메이션은 인종차별, 성차별, 백인중심주의 역사의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라딘’의 경우 아랍인에 대한 인종차별, 즉흥적인 욕망의 대상인 여성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포카혼타스’는 서양인들의 무차별적인 정복문화에 대한 비판보다 사랑이라는 도구로서 인정되는 백인중심 역사주의를 표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화의 측면에서도 ‘굿모닝 베트남’, ‘귀여운 여인’을 통해 인종차별, 남성우월주의 의식, 미국 제국주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귀여운 여인’에서 여자 주인공은 남성의 금전적 욕망과 지위로 만들어 지는 신세대 여성이라고 비꼬고 있다
참고 자료
디즈니 순수함과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