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읽고

소개글

<<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서론은 이책의 내용이 내가 알고 있던 중국사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하여 썼고,
본론은 책 내용을 정리하였고,
결론으로 책을 읽은 소감을 썼습니다.

목차

1. 왜곡된 역사관, 중국사의 실제.

2. 두 얼굴의 중국사

3. 책을 읽고서

본문내용

1. 왜곡된 역사관, 중국사의 실제.

이 책을 읽고 나서 첫 번째로 든 생각은 내가 중국이라는 나라에 너무 환상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리석게도 나는 문명의 발상지이자 동아시아의 중심핵,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떠받들여지던 중국의 단면만을 보고 있었다. 중국 문명의 화려함과 찬란함 뒤에 깊게 드리워져있는 어두운 그림자는 인식하지 못한 채 눈에 쉽게 보이는 모습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중등학교를 거쳐 배워왔던 중국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 핑계라면 핑계겠다. 어쨌든 분명한 건 내가 그 동안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협소했다는 것이다. 보트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선 노를 저어야하듯이, 한 톨의 좋은 쌀을 수확하기 위해선 노동이 필요하듯이 중국이 찬란한 문명을 꽃 피울 수 있는 데에는 그 만큼의 대가가 따라야 했던 것을 몰랐던 것이다.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중국에게도 두 가지 얼굴이 있었다. 한 쪽 얼굴이 화려함과 찬란함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얼굴이라면, 다른 한 쪽 얼굴은 고통과 참혹함으로 점철된 어두운 얼굴이다. 종이, 나침반 등을 발명하고, 유가 사상 등 여러 사상을 낳고, 훌륭하고 멋진 건축물을 세우는 등과 같이 고도의 발달된 문명이 전자라면, 자연재해와 난세와 대동란, 이민족의 침략, 식인의 역사는 후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중국에게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나는 우리나라가 외세 의존적이고 외침을 매우 많이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언제나 최고의 경제력과 문화력으로 세계의 중심이었던 강대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 속의 내용을 보니 중국은 이민족의 침략도 많이 받았고 나라 전체를 이민족의 지배하에 있었던 세월도 꽤 길었다. 그리고 외침쯤은 단숨에 제압할 것 같았던 중국에게 이민족의 침략이 걱정거리이고 골칫거리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오히려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가 어쩌면 더 강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대동란이 난중에서도 손에 꼽는 대규모의 난이지만 나는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손실 인구가 원래 인구의 1/2이라는 수치를 보이는 것은 실로 놀랍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민란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의 민란보다 조금 더 큰 규모라고 생각했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됐던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참고 자료

<<3000년중국역사의어두운그림자>>
김택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