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Othello)에 나타난 이아고(Iago)의 언어관
- 최초 등록일
- 2007.12.2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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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문학- 「오셀로」(Othello)에 나타난 이아고(Iago)의 언어관을 주제로 쓴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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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오셀로」(Othello)에서 언어와 그 조작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오셀로」(Othello)는 Roderigo의 대사, “체, 말도 안돼”(Othello 1. 1. 1)로 시작하여 Lodovico가 정부에 “고하리다”(5. 2. 369)라는 말로 끝난다. 그런데 「오셀로」(Othello)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하나는 Othello가 주로 사용하는 단언적 진술로, 이것은 말을 규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로 하여금 표면상의 의미와 다른 뜻으로 대사를 해석하게 하는 양의적 진술로, Iago가 사용한다. 이 글에서는 Othello의 언어관과 대립되는 Iago의 언어관을 작품에 나오는 대사를 통하여 살펴보고, Iago의 언어관을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의 현대 언어학과 비교해보고자 한다. 또한 Iago의 언어관이 Othello의 언어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Iago 자신의 파멸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Iago의 언어관이 가지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베니스(Venice)는 각각의 후임자가 선임자를 이어받는 연공제가 아니라 추천서나 정실을 토대로 군대에서 승진이 이루어지는데, Cassio는 Othello의 부관이 되고, Iago는 기수가 된다. 이를 통하여 독자는 「오셀로」의 배경이 되는 베니스(Venice)사회에서 언어라는 기호체계가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Iago는 자신이 아닌, “경험 없이 그저 떠들기만 하는”(1. 1. 25) Cassio가 부관 자리에 오른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그가 계략을 꾸미는 동기가 된다.
Iago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언어를 조작한다. 그는 표리부동한 인물이기 때문에, 독자는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그의 대사는 독자로 하여금 이중의 해석을 필요로 한다. Iago의 이러한 말의 성격은 “자네 말과 실천은 형제간이 아니니까”(4. 2. 184-85)라는 Roderigo의 대사에서 잘 나타난다.
참고 자료
Shakespeare, William. Othello. London: The Arden Shakespeare, 2001.
Ed. E. A. J. Honigmann
De Saussure, Ferdinand. Course in General Linguistics. Trans. 최승언.
서울: 민음사, 2006.
박우수. 「「오셀로」에 나타난 기호 만들기(Ensign)」, 「셰익스피어와 인간의 확장」. 서울: 도서출판 동인, 2006.
이환태. 「「오셀로」에 나타난 언어의 문제」, 「어문학연구」, 목원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7. 15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