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분석 및 비평, 영화 및 드라마와 비교

소개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을 분석 및 비평하고,
동일작품의 영화 및 드라마와 비교했습니다.

목차

I.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소개
1. 작가
2. 시대상황과 작품의 관계
3. 구성방식
II. 작품 분석
1. 시․공간구조와 표현기법
2. 문체의 특성
3. 이원적 대립구조
4. 상징
III. 작품 해석
1.『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이야기와 화자
2.『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현실 비판
IV. 다른 시각
1.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2. 삶과 죽음 그리고 난장이
V. 소설, 영화, 드라마
VI. 결론

본문내용

전태일의 사건으로 대표되는 70년대 우리나라의 노동 현실은 정말로 열악했다. 작품에도 표현되었듯이 상상을 초월하는 근무 시간과 열악한 작업환경 그리고 인권을 침해하는 부분까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그 당시의 노동 조건은 열악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조세희씨가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70년대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러했듯이 소외된 민중의 삶을 소설의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과 달랐던 점은 그 당시의 작가들의 대부분이 당시의 민중의 삶을 리얼리즘적으로 다루었지만 그는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다. 무조건 적인 비판도 아닌 근거 없는 낙관으로 미래를 제시하는 것도 아닌 그 때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씨의 병을 소설의 앞뒤로 배치하면서 작가는 작품을 다양하게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많은 사람들은 ‘난장이’의 비극적인 죽음과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인물들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고 현실을 드러내면서 노동운동에 대한 전망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다는 것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중요한 상징으로 자리 잡은 ‘뫼비우스의 띠’라는 것이다. 수학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처음 제시하였고, 꼽추와 앉은뱅이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 ‘뫼비우스의 띠’는 어느 것이 먼저고 어느 것이 나중인 것을 알 수가 없고,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져야 자세가 바로 이것이다. 노동 문제를 비롯해서 환경오염문제, 교육문제가 심했던 그 당시의 이야기를 표현했기 때문에, 리얼리즘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는 선입관이라든지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마땅히 대안을 내야한다는 생각들은 버리고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봤으면 하는 작가의 생각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회상황과 떨어져서 작품만을 가지고 바라볼 수도 있는 것이며, 작품속에 화자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난장이’를 중심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 소설이 발표되고 영화가 나왔고, 그 후 26년 만에 드라마로 다시금 표현되었지만, 사실 책과 영화에서 받았던 전달하고자 했던 어떤 메시지와는 다른 것을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서 받았지만, 그래서 인물들의 성격이나 모습들이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도 있지만 그 또한 작가의 생각대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항상 틀에 박혀 있는 기존의 지식을 받아드리면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던 모습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양하게 바라보려고 하는 노력을 아주 약간은 기울이면서 다른 작품들을 바라볼 때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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