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방각본 소설 독자의 사회인식 -조웅전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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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세기 방각본 소설 독자의 사회인식
-조웅전을 중심으로-
목차
1장 머리말
2장 조웅전의 외적 특징
⑴ 작자층
⑵ 독자층
⑶ 간행 장소 및 소비 양상
3장 조웅전의 통속성
⑴ 대중소설적 특성
⑵ 대중소설적 기법
4장 조웅전의 사회성과 독자들의 사회인식
⑴ 현실 모순의 인식
⑵ 개혁 실현의 의지와 이상사회 추구
5장 맺음말
본문내용
1장 머리말
고소설을 인쇄수단에 따라 분류하면, 사람이 직접 손을 써서 만든 사본과, 동일한 형태와 내용을 동시에 많이 만들어 내는 인본으로 분류되고, 인본은 다시 인쇄방법에 따라 판각인쇄와 활자인쇄로 나눠진다. 그리고 사본은 필사본, 판각인쇄는 판각본, 활자인쇄는 활자본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결국 고소설은 인쇄기술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하여 필사본에서 판각본으로, 다음 활자본으로 변화한다.
그 중 판각본은 판의 재료에 따라 목판본, 토판본, 석판본 등으로 구분되며 또 그 인쇄주체나 목적에 따라 官刻, 寺刻, 私刻, 坊刻으로 나뉘었다. 방각본은 목판본의 일종으로, 방(현재의 洞과 같은 뜻)에서 상인들에 의해 판매를 목적으로 각판한 것을 의미했다. 방각본이란 말은 그 원류가 중국에 있는 것이지만 우리 각서문화에 있어서는 일본인 서지학자 前間恭作으로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까지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관련 학자들까지도 방각본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우리 것과 서민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로소 방각본에 대한 연구가 일어나 현재까지 이어졌다. 이는 문헌정보학이나 서지학적 차원에서 남아있는 방각본 목록과 그 판원 등을 연구,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또한 방각본 소설에 대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찍이 김동욱은 한글소설 방각본을 찾아내어 경판본 40여 종과 안성판 9종, 완판본 17종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으며 안춘근은 방각본의 기원을 고찰하고 비소설 방각본 목록을 보여준 다음, 방각본의 판원을 소개하였다. 1970년에 이르러 김동욱은 다시금 방각본의 기원과 한글 소설 방각본의 성립, 방각본의 간기와 판종 등에 대하여 연구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방각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1980년 완판 방각본에 대한 유탁일의 논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완판 방각본 간행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문화적 배겨을 고찰한 다음 완판 방각소설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특정 지역 방각본에 대한 연구로 권희승은 소설뿐만 아니라 방각본 전반에 관하여 호남지방의 판각사정을 검토하고 방각본의 내용분석을 간략하게나마 시도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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