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필
- 최초 등록일
- 2007.12.14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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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환경에 대한 나의 수필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서 쓰레기 버리지 조개 다 캐가지 하니까 예전의 몽산포 해수욕장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어려울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다 놀고 정리 할 때 주위에 쓰레기는 싹 주워 가지고 집으로 가져오던가 쓰레기통에 넣고 오는 것이 아빠의 엄명이기도 하고 해서 습관이 되어 있는데 그렇지 않고 쓰레기는 아주 당연히 놓고 오는 그런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가면서 호미를 흘리지는 않았나, 숟갈 같은 것을 빠뜨리고 가는 것은 아니겠지... 온갖 주위를 기울여 그런 것들은 싹 깨끗이 싸 갖고 가면서 어째서 쓰레기는 당연히 흘리고 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시시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해서 송도 유원지를 나왔다.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들어 갈 수는 없다면서 아빠는 낚시나 하고 가자고 하셨다. 동생과 엄마는 차에서 잠이나 잔다고 하시고 아빠와 나만 신나서 낚시를 했다. 월곳 다리 있는데서 낚시를 하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어찌나 잘 잡히는지 너무나 즐거웠다. 낚시줄 던지는 것이 참 재밌었다. 낚시줄 못 내려가게 하는 것을 확 젖힌 후에 줄을 엄지 손으로 쥐고 낚시대를 뒤로 한 다음에 엄지손가락을 놓음과 동시에 낚시줄을 촥 던지는 것인데 내가 던지는 모습을 보시고 나중에 합류한 아빠 친구 분 가족들이 다 어부라고 그러셨다. 낚시줄을 넣고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으면 얼마 안 있어 물고기가 미끼를 탁 무는 그 느낌!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짜릿했다. 그럴 때면 지체 없이 낚시대를 옆으로 탁 채서 물고기를 건 다음에 최대한 빨리 낚시대를 감아 보면 망둥이가 딸려 온다. 가족 중에 내가 낚시를 재일 못 하는 편인데 그 날은 어찌된 일인지 망둥이가 나한테만 무는지 내가 재일 잘 잡았다. 나중에 지웅이와 엄마도 합세해서 잡았지만 나만큼은 잡지 못했다. 우리는 작은 망둥이들은 놓아주고 하는데 옆에서 낚시를 하는 아저씨는 잘 못 잡아서 그러는지 팔려고 그러는지 작은 망둥이들도 놓아주거나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창자를 뺀 다음에 줄에 꿰어 두고 그랬다. 어쨌든 신나게 낚시를 한참 하는데 다리 뒤쪽에서부터 무엇인가 둥둥 떠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아빠한테 여쭤보니 기름때 같은데 괜찮다고 그러셨다. 그렇지만 나는 별로 괜찮지가 않았다. 이 바닷물이 오염된 것인가? 이 기름때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위험한 물질은 아닌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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