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십대, 탈미를 상상하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2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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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타깝지만 우리들의 사고는 미국식에 가깝다. 그리고 그것이 세련되고 엘리트적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필자는 미국을 마냥 동경했던 십대시절부터 미국을 회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십대까지의 생각의 경험들을 얘기하며 결국엔 미국이라는 도그마 속에서 경험하고 우리를 반성해야만 진정한 탈미(脫美)가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사실, 필자의 말의 수식어로 난무하여 읽는데 고전했다. 또한 필자의 방대한 지식력에 감탄을 금지 못함과 동시에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어렸을 때이건 사춘기 때이건 항상 사회의식의 중심에 서있던 사람이다. 사실 난 십대 때 서태지 노래를 부르지도 않았고 에어조던을 신는 같은 반 남학생들을 보면서 저 곰발같은 무식한 신발을 왜 신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 갔다. 난 엄마가 사다주시는 시장표 핑크색 운동화에 고무줄이나 하며 놀았었고 미국이란 나라는 나에겐 저 멀리 있는 파란 눈의 코쟁이의 나라에 불과했다. 중학교 때도 빌보드나 심지어 우리나라 대중가요에도 별로 광심이 없는 유아틱한 소녀에 불과했다. 잠깐 HOT의 강타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그건 그가 단지 잘생겨서 일뿐이었다. 서태지를 ‘그 분’이라 칭송하고 그에 대해 줄줄이 꾀고 다니는 별난 친구들을 보면서 난 할 일없는 아이들이라고 혀를 끌끌 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남들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이 더딘 둔감하고 꽉 막힌 아이였다는 게 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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