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 무의도기행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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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세덕 무의도기행 작품론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함세덕은 1915년 5월에 태어나, 일제 강점 시기인 1936년에 등단하여 1950년 민족 전쟁 시기에 사망한 극작가다. 35세(1915-1950)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불과 10여 년 동안 일제 말 암흑기에서 해방 후 혼란기, 그리고 월북 이후 등 불행한 민족사를 거치면서 그는 20여 편의 희곡을 창작 각색 연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그의 작품면모는 초기 <동승><해연>의 (서정적)리얼리즘, 일제 말기의 친일극 (<추장이사베라><에밀레종>), 그리고 <기미년 삼월 일일><고목>과 같은 해방 후의 좌익극으로 정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의 뛰어난 극작들 그리고 그것들의 문학성은 한국 희곡사를 풍부하게 해 주었다는 의미를 지니지만, 그에 대한 재조명은 월북이라는 그의 과거행적으로 인한 시대적 제약으로 인하여 뒤늦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그의 작품 〈무의도 기행〉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플롯의 전개를 통해 드러나는 작품의 특징과 문학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함세덕 희곡의 일면을 살펴보기로 한다.
Ⅱ. 본론
우선 작품의 배경부터 살펴보면 공간적 배경은 “무의도”라고 불리는 조그만 섬이며시간적 배경은 도민들이 가장 기피하는 황량한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바다’라는 인간의 힘으로는 통제 불가능한 배경을 생업의 터로 하여 살아가는 섬에서의 삶. 거기에다 또 시간적 배경을 그들이 그 중에서도 가장 버티기 힘든 겨울을 설정해 놓았다. 황량한 겨울의 초입이라는 배경은 주인공 천명이 배를 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바다에 나가지 아니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주인공 천명(天命). 작품에서 전사(前史)로 제시되는 그에 대한 정보는 그가 보통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1년 동안 일인상점에서 일을 했으며 무의도로 돌아오는 날을 이미 3일이나 지난 상태라는 것이다. 그는 줄곧 바다에서 일을 해야 하는 현실적 상황을 두려워하고 부정하며 뱃사람이 되기를 극도로 기피한다
참고 자료
이철우,〈함세덕희곡-무의도기행의연극성연구〉, 어문논집45,
양승국, 『한국근대연극비평사연구』, 태학사, 1996
노제운, 「자유를 향한 동경에서 닫힌 현실로」 『함세덕 문학 전집2』, 지식산업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