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실크로드의 악마들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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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앙아시아 탐험사. 20세기의 첫 사반세기 동안 행해졌던 스웨덴의 스벤 헤딘, 영국의 오렐 스타인, 독일의 폰 르콕, 프랑스의 폴 펠리오 등 탐험가 6명의 고고학적 침략에 대해 그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그곳을 찾아가게 한 원동력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실크로드의 유물을 탐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이 약탈해 갔던 그들. 하지만 이 글을 서양인의 눈으로 본다면 어떨까? 단지 다른 나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러 문화를 접해보고자 한다는 욕심으로 다른 나라에 먼저 탐험하러 간 사람들? 그 정도로 단정하게 될까? 아무리 지금이 세계화 시대라고들 하지만 이런 문명 간의 이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너무나 오랫동안 서로의 다른 모습으로만 수긍하고 인정해왔기 때문에 서로 어울리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러기 이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렇게 탐험을 하면서 약탈 혹은 수집해갔던 문화재를 다시 되돌려놓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합된 세계화 시대로 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의 일을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덮어두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서로 맞추어 갈 것은 맞추어 가면서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 정확히 짚어나가야 미래의 진실로 화합된 세계화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책에 묘사된 탐험가들의, 앞에서도 말했듯이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박하고 힘들었던 고난의 연속으로 그려져있는 그런 하나하나의 동작묘사들이 너무나 맘에 들지 않았다. 책은 거의가 탐험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얼마나 헌신적인 모습으로 실크로드를 탐험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묘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얼마나 서양인의 눈에 비친 그대로인가. 마켈란젤로는 서구 사람 누구에게나 세계의 미지의 땅을 먼저 발견한 선구자이자 위험을 무릅쓴 탐험가로 인식한다. 하지만 미지의 땅을 발견하면서 그 곳에서 먼저 살던 자들을 살육하던 약탈자의 모습도 있었다고 하는 것은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참고 자료
실크로드의 악마들 Foreign devils on the silk road, 피터 홉커크, 김영종 역, 사계절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