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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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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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를 읽고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라는 제목은 왠지 어려워만 보이고 읽기 싫은 느낌이 강했다. 우선 매매춘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눈에 거슬렸다. 매매춘이란 무엇인가? 여자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사고 파는 일(매춘이 파는 측면만을 강조한 말이라고 하여 사는 측면도 함께 나타낸 신조어)을 뜻하는 말이 아닌가? 함부로 입에 담기 쉽지 않고 눈치 보이는 이런 주제의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머쓱했다. 사실 직접 읽어보면 굉장한 흡인력을 가진 내용의 글인데 나는 읽기 전부터 은근한 거부감을 표했다. 또,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나의 생각은 “매매춘과 페미니즘에 관한 내용이니까 글쓴이 역시 페미니스트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였다. 그러나 실제로 글쓴이는 매매춘 추방과 매춘 여성 옹호를 모순적으로 시도했던 기존 페미니스트 논의들을 비평함으로써 기존 페미니스트 논의와 페미니스트 정책이 갖고 있는 한계와 모순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의외의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식상하지 않은 내용의 신선함이 이 작은 책 한 권 속으로 나를 깊숙이 빨아들였다. 감명 깊게 책을 읽은 만큼 이것이 쉽게 잊혀 버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지금부터 이 책의 내용 중 우리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지극히 공감되는 부분과, 반대로 공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이유를 밝혀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 / 이성숙 / 책세상 /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