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 최초 등록일
- 2007.12.10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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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지막 수업
노엘 샤틀레. 정미애역. 솔출판사 2007.11.18
서평입니다
목차
1. 죽음에 대한 통찰
2. 교육
본문내용
자전적 에세이 소설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렸다. 저자는 철학교수다. 삶과 죽음의 선택이 철학이다. 까뮈는 ‘시지포스의 신화’에서 자살이 철학적 문제라는 의견을 표방 했다. 삶이 부조리함에도 불구하고 시지포스처럼 돌을 밀어 올리듯이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고찰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좀 다르다. 멍청하게 살 바에야 그냥 과감하게 결정하는 것이 낫다는 것. 죽음도 삶의 일부라는 것이다. 죽지 못한다면 사는 것이 아니다. 죽음이 있어야 삶이 있다. 삶이란 태어남과 죽음의 사이로 정의된다. 죽음이 있다면 삶을 정의할 수 없다.
사르트르와 계약 결혼을 한 보봐르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 라는 소설을 썼다. 죽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지 못하는 인간, 사랑하는 이를 다 떠나 보내고 혼자 비를 맞으며 산에 누워 있는 인간. 그는 영원히 인생을 알 수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죽음이 자기 결정권이 있냐는 것이다. 종교는 자살을 엄금한다. 생명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쪽도 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혹은 인간답게 죽고 싶다는 안락사 논쟁이 그 예다. 자살(또는 죽음)을 존엄성을 가진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 중 하나이자 미덕이라는 문제의식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죽음을 경험해 보기 위해 주머니에 돌을 넣고 바다를 걸어 들어간 것으로 되어 있다. 사람이 죽는 이유는 다양하다. 수능시험 점수가 낮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버림을 받았다거나 로또가 당첨되지 않았다는 등 이해되지 않는 많은 이유가 있다. 일본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처럼 살 만큼 살았고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죽을 수도 있다.
참고 자료
마지막 수업
노엘 샤틀레. 정미애역. 솔출판사 20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