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동시
- 최초 등록일
- 2007.12.08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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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작 동시입니다.
목차
벚꽃
◈ 창작 동기 및 작품 배경에 대한 해설
◈ 작품 해설
소리 마술사
◈ 창작 동기 및 작품 배경에 대한 해설
◈ 작품 해설
본문내용
◈ 창작 동기 및 작품 배경에 대한 해설
어렸을 때, 봄이 오면 엄마랑 동생들이랑 손잡고 농성동 진흥원에 매년 갔었다. 진흥원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벚꽃 구경도 실컷 했던 기억이 난다. 낮에 갔을 때는 햇살과 어울린 벚꽃이 아름다워서 탄성을 질렀고 밤에 갔을 때는 조명사이로 운치 있게 피어있는 벚꽃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 때 그 시절, 벚꽃이 만개한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도 내 책상위에 있고 그 사진을 볼 때면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제 어른이 되어 그 곳을 찾았을 때는 어렸을 적 크게 보였던 그 곳이 너무나도 작아져버린 느낌이 들어 시간이 많이 흘렀음이 느껴져 묘한 기분도 든다. 하지만 봄이 되면 그곳이 생각날 만큼 그곳은 내게 벚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곳이었고 지금도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꽃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그 시절의 그 느낌으로 돌아감을 느낀다.
봄이 오는 소리를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만개한 벚꽃이 눈발처럼 떨어질 때 봄을 느끼며 그 눈발 사이를 걸을 때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이 배경음악도 없는 그 곳에서 나만의 영화를 찍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벤치에 앉아 시집을 한 손에 들고 읽으며 긴 생머리 봄바람에 흩날리며 벚꽃이 내리는 꽃눈을 맞는 그런 영화 말이다. 때로는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드라이브를 하면서 차창으로 부딪히는 벚꽃 눈발을 실컷 맞고 싶다. 마치 국민의 영웅이 되어 꽃가루를 받으며 시가행진이라도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벚꽃은 축복을 받는 기분을 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