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문제]KTX여승무원 투쟁
- 최초 등록일
- 2007.12.06
- 최종 저작일
- 2007.08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비정규직 여성노동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KTX여승무원의 사례를 들어 자세히 알아본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序)
2. 비정규직문제, 여성노동문제
3. KTX 여승무원의 처지
4. 그녀들의 반란
5. KTX여승무원 투쟁의 의미
6. 후기
본문내용
3. KTX여승무원의 처지
KTX 여승무원은 1기의 경우 ‘13.3:1’, 2기의 경우 ‘136: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을 했으며, 지상의 스튜어스로 불릴 만큼 선호되는 직업이었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고학력자였다. 하지만 이들이 받았던 월급은 고작 140여만 원. 세금과 보험료를 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125만원 정도였다. 근로시간은 명목상 주5일제지만, 실제로는 기본 주6일을 근무했으며, 승객이 많은 주말엔 쉴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KTX를 총괄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직원이 아니라 한국철도유통에 소속된 파견근로자다.
1000명이 탈 수 있는 KTX엔 보통 2명의 여승무원과 1명의 팀장(남성 승무원)이 짝을 지어 승객서비스를 한다. 3명의 인원으로 1000명의 승객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 엽기적이기도 한데, 이보다 더 엽기적인 건 바로 팀장은 철도공사에 직접고용 된 정규직이라는 사실이다. 직위가 다르다는 점을 빼놓는다면 사실상 하는 일이 매한가지인 팀장과 여승무원 사이엔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은 고사하고,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조차 지켜지지 않는다. KTX여승무원의 고용형태는 논리상 ‘파견법’에 저촉되는 위장도급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 9월 노동부는 철도공사의 KTX여승무원 사용이 ‘적법’이라고 판정했다.
2004년에 채용된 KTX 1기 여승무원의 경우 79년생부터 81년생까지. 대부분이 사회초년생이었으며 촛불집회에서의 우리의 주관적 판단에 의하면 보편적 미의 기준에 합당하는 ‘키 크고, 늘씬한 미녀들’이었다. 이에 우리는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이 어리고, 예쁜 여성을 값싸게 채용하고 이들이 섹슈얼리티를 잃을 때쯤엔 쉽게 해고하려고 했을 것이란 혐의를 거둘 수 없었다. 채용과정과 기준, 그리고 근로조건 모두가 지극히 반(反)여성적이라 여겨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