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희곡]Zoo Story by Albee(번역문)

소개글

에드워드 올비의 Zoo Story입니다
한글번역본입니다

Zoo Story by Albee

목차

1. Zoo Story
2. 부조리극

본문내용

Zoo Story - 동물원 이야기

에드워드 올비



피터: 뚱뚱하지도 여위지도 않은, 잘 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사십대 초반의 사나이. 그는 튀드 천 바지를 입고 있으며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있고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그는 중년에 접어들고 있지만 그의 옷이나 태도는 그보다 젊게 보이게 한다.

제리: 보잘 것 없지는 않지만 부주의한 옷차림의 삼십대 후반의 사나이. 한 때 몸매를 가꾼 듯 약간의 근육질 몸매가 살이 쪄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이제는 더 이상 멋지지는 않지만 한때 잘 생겼음이 분명하다. 육체적 우아함을 잃어 가는 것은 반드시 그가 주색 따위로 방탕했음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그는 매우 지친 상태이거나 그런 상태에 아주 가깝다.

센트럴 공원. 여름 어느 일요일 오후. 두개의 공원 벤치가 있다. 무대 양쪽에 하나씩이다. 둘 다 관객을 향하고 있다. 그것들 뒤에 나뭇잎, 나무들, 하늘이 보인다. 처음에 피터가 벤치 하나에 앉아 있다.
(막이 오르자 피터가 무대 오른 쪽 벤치에 앉아 있다. 그는 독서 중이다. 그는 책을 읽다가 말고 안경을 닦는다. 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다. 제리가 들어온다.)

제리: 나 동물원에 갔다 오는 길이요. (피터가 주목하지 않는다.) 동물원에 다녀온다고 내가 말했소. 여보시오, 나 동물원에 다녀오는 길이요 라고 내가 말했소. 나 동물원에 다녀왔다니까요!

피터: 흠?...뭐라구요?...미안합니다만, 제게 이야기 하셨나요?

제리: 내가 동물원에 갔었소, 그리고 나서 여기까지 걸어 왔단 말이요. 내가 북쪽으로 가고 있나요?

피터: (당황해서) 북쪽? 아니...나 생각은...그런 것 같군요. 어디 봅시다.

제리: (관객 건너편을 가리키며) 저기가 5번 에비뉴인가요?

피터: 아 그래요. 그래요 맞아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