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Talk to her / Hable Con Ella)
- 최초 등록일
- 2007.12.0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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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 영화인 그녀에게 (Talk to her / Hable Con Ella)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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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스페인의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느낌을 준다. 영화의 중심인 할리우드나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영화와는 다른 방식의 유럽 영화는 지루하고 어색하게 보일수도 있다. 그녀에게는 네 명의 남녀가 펼치는 사랑이 주된 내용이나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그 사랑을 풀어가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는 3가지의 사랑 방식이 나온다. 먼저 코마상태에 있는 알리시아에 대한 베니그노의 사랑과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투우사 리디아와 신문기자 마르코의 사랑, 마지막으로 베니그노와 마르코의 사랑이다. 영화는 초반에 식물인간인 알리시아를 정성스레 간호하는 베니그노의 모습을 비춘다. 베니그노는 알리시아가 사고를 당하기 전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고 교통사고를 당해 코마상태가 되어도 헌신적으로 그녀를 돌보며 사랑을 키워간다. 그녀를 가까이서 보고 돌보며 그것만으로도 그는 행복을 느낀다. 여기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투우사 리디아와 신문기자인 마르코는 우연한 계리로 인해 친해지고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강하면서도 직업정신이 투철한 리디아는 투우장에서 황소에게 치여 식물인간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마르코와 베니그노는 같은 병원에서 만나게 되고 조금씩 친해진다. 같은 상화에 처해 있지만 이들의 사랑은 너무도 달랐다. 베니그노가 알리시아에게 주는 헌신적인 사랑은 현실세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지극히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이다. 그러나 마르코는 식물인간이된 리디아를 보며 혼란스러워 하고 절망한다. 그는 베니그노처럼 리디아에게 말을 걸지도 살아있을때처럼 대해주지도 못한다. 이런 마르코의 고민은 알리시아를 간호하는 베니그노의 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표현된다. 자신은 하지 못하는 일을 스스럼없이 헌신하는 베니그노를 보면서 마르코는 자신의 상황을 고민한다. 이렇게 같은 상황에서 두남자는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한명은 한없이 이상에 가까운 사랑과 다른 한명은 현실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현실적인 사랑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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