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04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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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세암이 무슨 뜻일까?’ 처음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은 이런 의문점을 한번쯤은 가져보지 않았을까. 나 역시 그랬다. 정확히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책을 읽기전에 막연히 추측을 해보았을 뿐이다. 처음에 왠지 제목에서 불교적인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길지 않은 동화를 쉬지 않고 읽었다.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 떠오른 영상은 하얀 눈밭을 걸어가는 스님과 한 아이의 모습이었다. 이 책에는 그런 내용이 나와 있지 않았는데도 책의 처음부분부터 마지막 부분까지 하얀 순백의 색이 뒤덮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때 묻지 않은 길손이와 감이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었을까? 책의 내용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5살 길손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었다. 부모님을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길손이와 감이 남매는 사실 거지남매와 다름이 없다. 길손이의 이름은 떠돌이라서 지은 것이고 감이의 이름은 장님이라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는 왠지 애틋하고 슬픈 느낌을 준다. 그런 감이와 길손이는 세상에 대해 원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는다. 이 세상에 살아 숨쉬는 아주 자그마한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피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다. 작가의 순수한 동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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