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과 문학-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지고
- 최초 등록일
- 2007.12.03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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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주항쟁과 관련된 문학 감상
목차
Ⅰ. 서론
-광주항쟁이 문학에 미친 영향
Ⅱ.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에 대해.
Ⅲ. 감상
본문내용
Ⅰ. 서론
대통령 암살과 곧이어 성립된 신군부체제의 공포통치로 문을 연 1980년대는 광주 항쟁을 기점으로 민중의 요구를 결집하는 본격적인 사회변혁운동을 준비하게 된다. 우리 사회가 시민사회로 숙성하기 위한 결정적인 고비였던 광주항쟁은 이 후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각종 노동쟁의들과 실천적인 문화운동 등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그 중 광주민주항쟁이 문학에 끼친 영향을 크게 몇 가지 뽑아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계급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전까지 문학에서 다루어지는 계급은 빈부의 갈등으로서 지주와 소작농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5.18의 처음 시작을 이끌었던 것이 지식인이었고, 그것이 항쟁의 성격을 가지게 된 원동력은 일반 시민, 곧 노동자였다는 점에 착안하여 지식인과 노동자라는 또 다른 계급이 등장하게 되었다.
둘째, 문학의 운동화이다. 5.18의 실패를 분석한 결과 그 이유는 조직화의 부족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지식인들은 조직적 변혁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직접 노동현장 뛰어들게 된다. 이들은 현장수기를 통해 노동자들을 계몽시키려 노력하고 이로 인해 여러 사람이 하나의 수기를 쓰는 등의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나타나면서 장르해체라는 말이 등장한다.
셋째, 반미운동의 본격화이다. 당시 우방국으로서 민주주의의 대표국가로 언급되던 미국이 광주항쟁에서 기대와 달리 도움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군대 동원에 묵인하였다는 사실이 언급되자 사람들은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적 시각에서 탈피하게 되고, 미군의 이야기를 소설화하며 반미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넷째, 분단문제 탐구 소설의 등장이다. 광주항쟁이 일어나게 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탐구해보면 분단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분단으로 인해 사상의 자유가 억압되고 독재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광주를 고립시키고 학살을 자행할 때도 북에서 보낸 간첩 활동 제재라는, 분단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이유를 들었던 것이다.
이처럼 광주민주항쟁의 영향력을 피해갈 수 없었던 문학은 1985년 이후 ‘광주의 기억’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들을 내놓는다. 이는 광주항쟁이 분단체제가 파생한 또 하나의 모순과 굴곡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강력하게 확인시킨 하나의 충격적인 원체험으로 자리하였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20세기 한국소설 길라잡이
저리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