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줄 위의 종달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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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줄 위의 종달새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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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줄 위의 종달새⟫는 이리 멘젤 감독의 1968년 작품이다. 이리 멘젤 감독은 국내에서는 낯선 감독이지만 유럽을 비롯한 서구세계에서는 굉장한 인기와 지명도를 갖고 있는 유명한 감독이다. 그는 1938년 프라하 출생했으며 밀로스 포먼과 같은 걸출한 감독들을 양산한 체코의 프라하영화학교 (FAMU)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동구권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며 첫 장편영화인 ‘가까이서 본 기차’(1966)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체코영화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제작한 ‘줄 위의 종달새’는 프라하의 봄이 소련의 침공으로 끝이 나고, 엄격한 스탈린주의 정권이 집권하자 이 영화의 휴머니즘적 메시지를 두려워한 공산정권에 의해 상영이 금지된다. 당국의 상영금지 조치로 20년 넘도록 빛을 못보다 9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 곰 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설적인 감독이다. 지난해엔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로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엔 독일의 식민지로, 해방 이후엔 소련의 위성국가로 긴 암흑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급변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예술인들이 체코를 떠나게 된다. 체코영화의 대표적인 감독 밀로스 포먼은 미국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밀란 쿤데라는 프랑스로 망명을 한다. 그러나 이리 멘젤은 끝까지 체코에 남아 있기로 결정한다. 멘젤의 오래된 파트너이자 체코 문학의 정신적 지주 보흐밀 흐라발 역시 탄압에도 불구하고 체코에 남아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그래서 현재도 두 사람은 밀로스 포먼이나 밀란 쿤데라와는 달리, 체코 사람들의 특별한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리 멘젤 감독은 휴머니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삶에 대해 웃음으로써 우리가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웃음 속에서 냉소가 아니라 화해를 찾자”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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