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자연시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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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국문학과 - 정지용 시인, 자연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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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연시 시기의 그의 작품은 그 전 첫 시집에서의 ‘바다’의 제재에서 제 2시집 ‘백록담’ 시집에서의 산의 심상으로의 변모가 자기 모색과 침잠의 시간이라 할 수 있다. 1926년부터 1935년 시기의 시, 특히 바다의 시가 언어의 기교를 위주로 한다면, 1935년~1941년의 산의 시는 기교성 보다는 정신성이 강조된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래서 이번에 이러한 그의 시적 변모와 자연시(산수시)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자연시, 특히 산수시대의 시기 작품들은 동양적인 관조의 세계를 드러내면서 고용하고 단아한 정취를 자아낸다. 정지용의 시에서 산이나 자연은 단순한 공간 배경이 아니라 극기적 정신성을 함축한 대상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이 시기의 작품은 여전히 묘사적인 기법을 구사하나 대상을 단순히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거기에 어떤 정신(이념)을 담으려 했고, 주로 산과 산에 관련된 소재를 주로 시로 썼다.
그의 작품 중 ‘장수산 2’ 에서는 한편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이는 자연을 통해서 어떤 보편적인 이념을 담으려 했기 때문에 그의 이미지즘 계열 시 창작 기법과는 다르다. 지용의 자연시 들은 산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산에 귀착된다.
참고 자료
감태준 외 10인, 한국고전을 읽는다 6, 휴머니스트, 2006
오세영, 한국 현대시인연구, 도서출판 월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