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미쉘푸코-성의역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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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쉘푸코의 성의 역사를 읽고 직접 쓴 독후감입니다. 교양 시험없이 레포트로 대체했는대요. A+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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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푸코는 참 난해하다. 그의 저술에는 규범을 세우지도, 본성이나 이성 또는 본질을 내세우지 않는다. 또한 푸코는 ‘중심’이 아니라 늘 ‘주변’(변방)에 위치한다. 그래서 죄수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동성애자의 성적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등 그 시대의 저명한 학자치고는 엄청 튄다. 사실은 이와 같은 ‘차이’가 그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것 같다. 이런 점에 비추어볼 때 푸코가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한 사상가는 아닐지라도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 책 『성의 역사』는 <앎의 의지>, <쾌락에의 활용>, <자기 배려>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서구사회에서 성에 관한 담론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가를 탐구한다. 서양 사람에게 성이란 것이 영원하고 자립적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독특한 경험, 역사적이고 최근에 나타난(19세기 초) 경험임을 이야기한다.
우선 그는 근대 사회에서 성이 결코 억압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사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넘쳐흐르는 성의 범람은 과거에 성이 억압되었다는 가설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성의 자유가 곧 여성해방이라는 페미니즘의 주장이라든가, 포르노 같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곧 권력에 대한 저항이라고 믿는 젊은 영화 연출자들의 생각이라든가, 과다한 성 노출의 규제가 예술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주장들이 모두 그것이다. 한 마디로 섹슈얼리티는 곧 진보이고, 기존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관능의 해방이 곧 사회변혁 의지와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성이 권력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는 가설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나 푸코는 16세기 이래 강화된 기독교의 고백이 주로 성문제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것도 거의 포르노를 방불케 하는 세밀한 관능의 묘사라는데 주목한다. 19세기 후반부터는 그 관행이 정신분석학의 영역으로 넘어가, 과거에 신부가 맡던 역할을 지금은 정신과 의사가 맡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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