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소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01
- 최종 저작일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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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각장애인의 삶에 대해 쓴 <<반짝이는 박수소리>> 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책내용보다는 감상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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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 시절 우리 아랫집에는 청각장애인 청년 둘이 살았었다. 오다가다 그 사람들과 마주칠 때면 난 괜스레 고개를 돌렸다. 그들이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을 내가 빤히 쳐다보면 실례라는 생각과 왠지 모를 불쾌감 때문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T.V에 나오는 장애인들은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우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가 돌봐줘야 하는 대상이었다. 그래서 일까? 난 그 사람들이 내게 해코지를 하는 것도 아닌데 피했다. 하루는 엄마가 부침개를 아랫집에 갖다 주라고 했는데 난 싫다고 했다.
이 책의 저자 리아 헤이거 코헨은 렉싱턴 청각장애학교에서 자랐다. 그녀의 조부모는 청각장애인이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건청인이었고 자신도 건청인이었다. 렉싱턴에서 7년간 생활하는 동안 그곳의 직원들과 학생들은 그녀에게 있어서 기숙사 동료도, 이웃도 아닌 가족이었다. 그녀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수화를 접하게 되었고 더 온기가 넘치고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그 언어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커서 청각장애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코헨의 이런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 감상문을 써서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나는 3월에 이 책을 사서 읽었다. 그 때는 수화 수업을 들은 지도 얼마 안된 시점이었고 수화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오스카 이야기’에서는 구화와 수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렉싱턴 학교는 전통적인 구화교육기관이었기 때문에 수화를 금지하고 구화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 당시 이들이 생각하는 수화는 무식하고 미개하며 야만적인 언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년 대 후반에 들어서 수화의 가치를 알게 되고 학교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되는 내용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혼자 뜨끔했다. 그 동안 내가 갖고 있던 편견도 이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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