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ity Fair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1.2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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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Vanity Fair 영화감상문입니다.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정성껏 썼으며 좋은 점수도 받았습니다.(리즈 위더스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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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영의 시장.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허영의 시장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작품의 주 무대가 되고 있는 상류사회가 바로 사람들이 허영을 사고파는 허영의 시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었다. 가난한 화가의 딸로 태어난 베키는 어린나이도 불구하고 여느 아이와는 확실히 달랐다. 베키가 인형을 가지고 연극을 하는 모습과 아버지가 그린 어머니의 그림을 두고 한 백작과 흥정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그녀가 당차게 살아갈 미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시대의 모든 가난한 여성이 그랬듯, 베키 역시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꿈꾸고 있었다. 베키는 핑커슨 부인 밑에서 가정교사자격을 취득하여 학교를 졸업하고 크롤리집안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신분이 낮은 베키에게는 상류사회로 향한 첫발인 셈이었다. 하지만 크롤리집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류층과는 거리가 먼 집안이었다. 만약 그 당시의 전형적인 여성이었다면 자신의 갈망과는 다른 그곳에서의 삶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왔을 텐데 당차고 꿋꿋한 베키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한다. 이러한 베키의 당찬 모습은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크롤리 집안에 발을 들여놓기 이전에 베키는 유일한 친구이자 재력가 집안의 딸인 아멜리아의 집에 초대받았다. 그곳에서 아멜리아의 오빠인 조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아멜리아의 약혼자인 조지의 훼방으로 조스와의 관계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낮은 신분이라는 이유로 조지의 몇 마디 질타에 베키에 대한 사랑을 허물어버리는 그의 모습에서 그 당시 신분이 얼마나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멜리아의 집을 떠나 크롤리집안으로 향하는 베키가 마차에 오르기 직전의 모습은 그녀의 당찬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멜리아가 차비를 내주겠다며 마차 안쪽에 타라고 권유하지만 베키는 밖이 더 좋다며 자신의 능력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게,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는 그녀의 모습이 그 당시 여성과는 확연히 달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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